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일정이 봄에서 가을로 연기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심각해짐에 따라 26일 이사회를 개최, 일정을 4월 24일~9월 25일에서 9월 25일~10월 11일 사이로 잠정 미뤘다.
이사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참가국들과‘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13개국 회원국의 참가 포기가 속출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 인사의 방문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국제 행사로 개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매년 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시작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