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이 강한 음악은 종종 마약이라 불린다. 때로는 감정 조절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절히 듣는 음악은 창의력과 능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나쁜 기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음악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간대와 리스트를 골라봤다.
오전 7시 편안하게 일어나자
리온 브리지스Leon Bridges의 ‘Coming Home’이나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의 ‘Way to You’처럼 차분하면서도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노래가 좋다. 깜짝 놀라면서 잠에서 깰 필요 없다. 시끄러운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아침식사 메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끄러운 환경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만든다.
오전 8시 운동에 맞는 노래를 듣자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I’m Yours’를 들으면서 무거운 덤벨을 들어본 적 있는가? 없을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Welcome to the Jungle’이나 1975의 ‘People’처럼 빠르고 강렬한 음악이 운동 시 힘과 지구력,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0시 음악을 바꿔 뇌에 힘을 공급해주자
장르를 막론하고 어떤 음악이든 고강도 업무 환경에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창의력이 절실할 때 망설이지 말고 랜덤으로 골라보자. 이렇게 하면 틀을 벗어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어떻게 음악이 당신을 바꿔줄 수 있는가How Music Can Make You Better〉의 저자인 인드레 비스콘타스Indre Viskontas 박사는 말한다.
낮 12시 가사 있는 노래로 분위기를 환기하자
점심시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기 좋은 때이다. 부드럽고 느린 보컬이 두드러지는 노래를 들어보자. 이런 노래를 들으면 심장 박동이 차분해지고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샘 스미스Sam Smith의 발라드가 좋은 예다.
오후 6시 음악 리스트를 체크하자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앨범 같은 명곡 리스트나 합창곡이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합창곡을 들으면 체내 스트레스 지표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악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을 기억하자. 지루한 통근 시간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다. 음악 찾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노래를 추천한다. 러스턴 켈리Ruston Kelly의 ‘Cover My Tracks’, 매트 버닝어&피비 브리저스Matt Berninger and Phoebe Bridgers의 ‘Walking on a String’ 등이다.
오후 10시 전원을 차단하고 푹 쉬자
잠들기 전에는 명상 음악을 듣는다. 브라이언 이노Brian Eno나 요가 음악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음악 찾기가 어렵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보자. 이런 음악은 템포가 느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가사를 음미하느라 정신을 빼앗길 일이 없다.
주말 월요병을 날려버리자
주말의 막바지에 엄습하는 월요병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1980년대 음악을 추천한다. 빌리 조엘Billy Joel이나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 등이 있다. 경쾌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와 심금을 울리는 발라드는 일요일 밤의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데 도움된다. 상황에 적절한 음악을 들으면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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