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일으킬 준비는 끝났다. 르노삼성 XM3의 모든것

돌풍 일으킬 준비는 끝났다. 르노삼성 XM3의 모든것

오토카코리아 2020-02-28 10:27:43 신고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SUV 쪽으로 옮겨가는 건 전 차급에서 고루 나타나는 현상이다. 높은 자세에서 나오는 넓은 시야,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있던 세단을 밀어내고 빠르게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역시 이러한 흐름에 자연스레 합류했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된 QM6로 좋은 성과를 거둔 르노삼성이 오는 3월 신제품 XM3을 내놓는다.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로 공개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XM3은 르노삼성의 새로운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는 전략 차종이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XM3은 쿠페형 외관과 높고 넓은 시야,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등 스타일과  실용성을 함께 추구한 모델이다. 쿠페형 세단에 이어 쿠페형 SUV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 세그먼트에서 가장 발 빠르게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른 셈이다. 

외관에선 르노삼성 특유의 유려한 라인이 눈길을 끈다. 범퍼 역시 곡선으로 처리해 한결 유순한 인상을 만든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라이트를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안개등을 비롯한 곳곳의 크롬 몰딩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볼륨감을 살린 측면의 굴곡도 인상적이다. 후면의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적인 면과 장식적인 요소를 함께 갖췄다. 테일 램프는 SM6와 QM6에서 사용했던 디자인을 계승해 XM3의 스타일에 맞춰 다듬었다. 듀얼 머플러 스키드 플레이트와 듀얼 디퓨저는 보다 당당한 자세를 연출한다.

실내는 차분하면서도 곳곳의 포인트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운전석은 전동 시트에 요추 지지대를 더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부분적으로 스웨이드 소재를 더해 안락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손닿는 곳곳엔 폼 재질의 내장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도어 패널이나 기어레버의 바느질 처리는 소형급에선 볼 수 없었던 디테일이다.

도어 트림에서 대시보드로 이어지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총 8가지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주행모드 기능인 멀티 센스와 연동해 각 모드에 따라 색상이 자동으로 바뀐다.

대시보드는 S자 형태로 구성해 주행에 필요한 모든 화면과 조작부가 운전자를 둘러싸도록 설계했다. 계기판에는 10.25인치 디지털 스크린을 장착해 높은 해상도로 정보를 전달하며, 계기판 구성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9.3인치(RE 시그니처)로, 가로가 아닌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타사 대비 훨씬 넓은 면적에 상하 분할로 각각 다른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의 조작은 지연 없이 빠르고,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이고 차량 설정이나 계기판 정보 변경도 가능하다.

스크린 아래로는 건반 타입의 조작 버튼과 다이얼 방식의 공조장치 제어부를 배치했다. 공조장치 다이얼은 다이얼 내에 LCD를 삽입, 조작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다이얼 사이에 배치한 버튼은 처음엔 좀 불편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차급은 소형이지만, XM3의 실내 공간은 차급 이상이다. 특히 이러한 소형 모델에서 좁아질 수밖에 없는 뒷좌석 레그룸을 동급 최고 수준인 211mm로 확보해 동승자 역시 한결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

쿠페 스타일의 SUV라 적재공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기본 트렁크 용량은 513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트렁크 바닥 패널을 한 단계 낮출 수 있어 28L의 공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확장 후에도 패널이 바닥면에 깔끔하게 수납되는 점도 매력 포인트. 탑승 공간 주변에도 1열과 2열의 컵홀더를 비롯해 대형 글러브 박스, 도어 포켓, 시트백 포켓, 센터페시아 수납공간 등 총 26,2L의 수납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은 총 2가지로, 성능과 연비를 모두 보여주는 다임러 TCe 260 엔진과 높은 경제성의 1.6 GTe 엔진이 탑재된다. 다임러 TCe 260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1.3L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게트락 7단 DCT와 맞물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함께 동급 최고의 연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를 더해 빠르고 적극적인 변속으로 역동적인 주행도 즐길 수 있다. 1.6 GTe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의 실용 영역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높은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차량 하부 전체에 언더커버를 적용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라디에이터 전면의 액티브 에어 셔터는 상황에 따라 열고 닫아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거나 공기저항을 감소시킨다.

서스펜션에는 HRS(Hydraulic Rebound Stopper)와 모노튜브 쇼크 업소버를 적용해 안정적인 차체 움직임과 함께 소음을 개선하고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내 곳곳에 흡음재를 적용하고 엔진 흡음 대책을 강화했으며, 실링과 언더커버 등을 최적화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차체 자세 제어, 경사로 밀림 방지, ABS, 자동 긴급 제동, 차간거리 경보 등이 전 사양에 기본 적용되며, 사양 업그레이드나 옵션 추가로 차선 이탈 경보, 차선 이탈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후방/후방 교차충돌 경보 등이 추가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오토 윈도,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가 기본에, RE 트림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매틱 하이빔 추가가 가능하다. 옵션으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주차 조향 보조 기능은 T자 주차나 평행 주차 등을 보조한다. 이밖에도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오토 홀드, 후방 카메라,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송풍구, 공기 청정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갖춰져 있다.

XM3 출시에 맞춰 함께 선보일 ‘이지 커넥트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위치 찾기, 문 열림/잠금 제어, 출발 전 목적지를 차량에 미리 전송하는 기능, 실시간 차량 관리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무선으로 이뤄져 언제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색상은 총 7종으로, 솔리드 화이트, 클라우드 펄, 메탈릭 블랙, 어반 그레이, 마이센 블루, 샌드 그레이, 하이랜드 실버 중 선택할 수 있다. 3월 중 출시 예정으로, GTe 1.6 모델은 SE 1795~1845만 원 선, LE 2025~2075만 원 선, LE 플러스 2220~2270만 원 선이고, TCe 260 모델은 LE 2175~2225만 원 선, RE 2395~2445만 원 선, RE 시그니처 2645~2695만 원 선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르노삼성에서는 이번 XM3에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만큼 자신있는 디자인으로 완성했다는 의미. 수려한 외모에 차급을 넘어선 성능과 구성으로 무장한 XM3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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