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패션월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패션월드

싱글즈 2020-02-28 18:00:00 신고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패션월드

샤넬의 중국 베이징 공방 패션쇼, 프라다의 일본 리조트 패션쇼,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쇼, 서울패션위크 취소까지, 퍼져만 가는 바이러스를 앞에 두고 빅 브랜드들이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샤넬의 5월 중국 베이징 패션쇼

이미지 출처 : 샤넬 인스타그램 @chanelofficial

F/W 밀라노 패션위크 주간에 중국 프레스 입국 거절을 선언한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걸까. 2월 17일, 샤넬은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패션쇼의 연기 소식을 전했다. 샤넬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첫 번째 공방 컬렉션인 메티아 다르 쇼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안전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 중국 내에서 진행될 큰 행사였거니와, 상하이와 차이나 패션위크도 취소되면서 S/S 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라다의 5월 리조트 컬렉션

이미지 출처 : 프라다 인스타그램 @prada

2월 18일, 프라다는 일본에서 열릴 20 리조트 패션쇼의 잠정적 연기를 선언했다. 일본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들의 감염자가 급증하자 서둘러 내린 예방 조치였다. 그나마 희망적인 내용은 일정과 장소를 다시 잡겠다는 발표 내용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쇼

이미지 출처 : 조르지오 아르마니 인스타그램 @giorgioarmani

이탈리아의 얼굴과도 같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20 F/W 쇼를 취소했다. 그것도 패션쇼 당일 아침에 말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자 공포가 확산됐다.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처럼 대미를 장식할 쇼는 원래 비아 베르고뇨네에 있는 아르마니 전용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심지어 무려 2회에 걸친 대규모 쇼였다. 하루가 다르게 감염 확진자의 수가 높아지자 디자이너는 재빠르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대체하는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텅 빈 공간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쇼는 각종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이색 행보를 보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20 F/W 패션쇼는 패션 역사에 있어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거다.

서울패션위크

이미지 출처 : 서울패션위크 인스타그램 @seoulfashionweek_official & 공식 홈페이지 www.seoulfashionweek.org/

서울패션위크는 사회적 이슈에 밀접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사다. 해외 바이어들의 초청은 물론 패션 관계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위험한 사회적 이슈를 배경으로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행의 의사를 표해 우려를 샀던 서울패션위크가 2월 25일 행사 취소를 발표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지만 해외 바이어와 패션계 큰 손인 중국인이 불참한 상황에서, 행사 이후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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