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 부부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 등록 후 확진자 진료를 봤다. 이들은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을 진료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후 얼굴에 의료용 고글 자국이 선명하고 의료복은 땀 범벅이 된 채로 병동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 대표는 병원 밖 취재진에게 “내일 또 오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측근에게는 “현장에 내려와 보니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열악하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안 대표는 의사 면허를 갖고 있고, 아내 역시 서울대 의대 교수다. 안 대표는 당분간 의료 봉사를 계속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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