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조선시대 역사를 간직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SN여행-서울 중구]

격변하는 조선시대 역사를 간직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SN여행-서울 중구]

시선뉴스 2020-03-14 10:00:09 신고

[시선뉴스(서울 중구)] 2018년 6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이곳은 천주교 순교 성지이자 조선시대 사형장이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다.


서소문은 아현과 남대문 밖의 칠패시장으로 통하던 문이었는데, 일찍부터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었다.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100여 년 동안 박해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약 3만 명 정도의 순교자가 발생했다.

서소문 밖 형장에서는 1801년 신유박해 이래 1871년 무렵까지 수많은 신자들이 처형되었고 그 중 44명의 순교자는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맞이해 선포된 103위 성인에, 27명의 순교자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광화문에서 시복된 124위 복자에 포함되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지하3층~지상1층 규모로 바닥을 파고 들어간 인그레이(engraving) 구조다. 내부 공간들을 잇는 통로들은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 길과 닮아 있다.

내부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과 기획소강당, 하늘광장과 하늘길, 콘솔레이션홀, 정하상기념경당과 명례방(강당),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상설 전시실은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있다. 주기적으로 주제와 작품이 바뀌는 기획 전시실에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이렇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당시 새로운 정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조선시대 상황과 천주교 역사에 대한 자료들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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