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언제가도 좋은 해운대 그리고 동백섬 [SN여행-부산 해운대]

사계절 언제가도 좋은 해운대 그리고 동백섬 [SN여행-부산 해운대]

시선뉴스 2020-03-14 14:00:06 신고

[시선뉴스(부산 해운대구)] “꽃 피는~ 동백섬에~” 동년배가 아니더라도 가사만 보고도 읊조리게 되는 이 노래. 바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다. 가왕 조용필의 노래에도 나오는 동백섬으로 오늘 한번 떠나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이 속세를 버리고 해인사로 들어가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서 만들어진 만큼 한국 8경에 드는 명승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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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APEC이 열렸던 동백섬은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을 끼고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가까운 오른쪽 해안산책로와 바다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며 갈 수 있는 해파랑길 코스가 있다.

필자는 매번 걷는 해안산책로가 아닌 반짝거리는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파랑길 코스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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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첫 번째 포토스팟이 나온다. 바로 황옥공주 인어상이다. 동백섬 해안가에 자리해 있는 인어상은 1974년 처음 설치되었으나, 1987년 태풍 셀마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 부분만이 부산박물관에 보관중이며, 1989년 청동좌상 인어상을 새로 제작하여 설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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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상을 지나 중간중간 전망데크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오륙도와 바다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APEC 기념 전망대 아래쪽에 위치한 해운대 석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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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석각은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 45호로 신라 말의 시인이자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썼다고 전해진다. 최치원이 어지러운 정국 떠나 가야산으로 입산하러 갈 때, 이곳을 지나가다 자연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암석에다 ‘해운대’란 세 글자를 음각함으로써 이곳의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져 오는데,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과 파도에 씻겨 세 글자 중 '운'자가 많이 마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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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석각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동백섬의 반환점(?)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보인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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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05년 11월에 열린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회담이 끝난 후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일반인들도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다.

APEC하우스까지 관람하고 해안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출발지였던 웨스틴조선호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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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해운대와 동백섬. 계절에 상관없이 야경 또한 일품이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야경까지 즐기고 오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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