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싹에 발생하는 ‘흰비단병’, 온·습도 조절로 예방 가능

고구마 싹에 발생하는 ‘흰비단병’, 온·습도 조절로 예방 가능

디지틀조선일보 2020-03-16 14:02:09 신고

기사입력 2020.03.16
  • 농촌진흥청이 씨고구마 파종 후 고구마 싹이 땅 위로 나올 빼 발병하는 ‘흰비단병’ 예방을 위한 관리 요령과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 육묘 농가에 지속해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흰비단병’은 봄철 고온 다습한 조건의 못자리에서 발병하기 쉽고, 재배 기간 및 수확 후 저장 중에는 둥근무늬병 형태로 고구마의 전 단계에 피해를 줘 예방이 중요하다.


  • 육묘상 흰비단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 육묘상 흰비단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씨고구마 파종 후 고구마 싹이 땅 위로 나오면서 흰비단병이 발병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 육묘는 조기 재배의 경우 2월 중순, 보통기 재배는 3월 중순에 하는데 보통 1개월이 지나면 고구마 싹이 땅 위로 나온다.

    흰비단병은 땅속 온도 27℃, 습도 80% 이상의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못자리에 물을 준 다음 지나치게 습하지 않도록 환기한다. 이 병에 걸리면 땅 표면과 고구마 묘가 맞닿는 부분에 하얀색 실과 같은 균사가 생기면서 묘가 무르고, 심하면 식물체가 말라 죽게 된다. 특히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병이 발견되는 즉시 주변 땅과 함께 식물체를 파서 제거한다. 병이 많이 번졌을 때는 고구마 흰비단병 등록 약제를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살포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한다.


  • 육묘상 흰비단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 육묘상 흰비단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흰비단병 방제의 시작은 병에 걸리지 않은 씨고구마를 파종하는 것이며, 특히 둥근무늬병에 걸리지 않은 씨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확 직후 및 저장 중 둥근무늬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 수확 직후 및 저장 중 둥근무늬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둥근무늬병은 식물체의 상처로 침입해 발병하고 고구마 내부까지 부패시키는 병으로, 고구마 묘를 생산할 때 토양으로부터 10㎝ 이상의 윗부분을 절단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구마 수확 후에 큐어링 처리를 해주면 곰팡이병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큐어링은 고구마의 상처 난 부위로부터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 다습한 조건으로 고구마를 일시적으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으로, 온도 33℃, 습도 90∼95% 조건에 3일간 처리한다.


  • 수확 직후 및 저장 중 둥근무늬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 수확 직후 및 저장 중 둥근무늬병 발생 병징 /사진=농촌진흥청

    한편, 고구마 흰비단병 등록 약제는 ‘농사로’ 홈페이지( www.nongsaro.go.kr)에서 농자재→ 농약→ 농약등록현황 → 작물명 ‘고구마’를 검색하거나, ‘농약정보서비스’ 홈페이지( pis.rda.go.kr)에서 작물명 ‘고구마’로 검색하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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