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는 기능성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착용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골프의류의 가장 큰 목적은 라운드 시 착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골프브랜드들이 ‘골프전문’을 표방하며, 높은 가격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기능성에서 100%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기는 쉽지 않다.
실제 한 30대 남성 골퍼는 “작년 가을 시즌을 앞두고 한 브랜드에서 상·하의 세트로 구매했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 디자인은 나름 괜찮았는데 상·하의 모두 땀 흡수가 안 되고 통기성도 나빠서 라운드 내내 불쾌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가격도 높은 편이었는데 다시는 그 브랜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고 말했다.
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우선 어떤 원단을 사용하는지부터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골프전문 브랜드인 (주)맥케이슨은 맥기어(MCGEAR) 원단을 자체 개발하여 모든 의류 및 잡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맥기어 원단은 화학약품 처리 없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만들어진 모달(Modal)원사와 텐셀(Tencel) 원사로 구성됐다. 따라서 아무리 땀을 많이 흘려도 흡수가 빨리 되며 통기성이 뛰어나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이뿐 아니라 UV-CUT 기능과 비침 방지 기능까지 추가되어 오직 라운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디자인이다. 최근 젊은 나이대의 골퍼들이 증가하면서, 필드 라운드 룩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짙어 지고 있다. 많은 골퍼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인의 라운드 룩을 공유하면서 이를 활용한 이벤트까지 등장할 정도이다. 젊은 세대의 골퍼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골퍼들도 달라진 트렌드에 적응하고 있다. 한 60대 골퍼는 “작년 생일선물로 딸아이에게 골프의류를 선물 받았었다. 그 옷을 입고 동호회 월례회를 나갔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는 골프클럽 못지않게 옷에도 신경 쓴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골프의류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맥케이슨의 한 담당자는 “골프의류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이른바 엣지 있는 것이 제일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남녀노소,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사랑받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제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됐다. 새로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 색다른 시즌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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