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올림픽 연기 아쉬움 지운 두산 이영하 “처지는 분위기 이겨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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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아쉬움 지운 두산 이영하 “처지는 분위기 이겨내야죠”

스포츠경향 2020.03.26 14:30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시즌 개막까지 연기되자 선수들도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두산 우완 이영하(23)는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의 자체 평가전에 청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사사구 3개(2볼넷)를 내주며 1안타 1실점했다. 이영하는 “개막이 정해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컨디션이나 몸이 조금 다운돼 있다. 지금쯤이면 5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올리지만, 아직 개막이 정해지지 않아 굳이 급하게 준비할 생각은 없다.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 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등판 이후 2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영하는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5이닝 동안 볼넷없이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날은 첫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고,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기록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도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후속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고서야 1회를 마쳤다.

이영하는 2회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류지혁을 내보냈다. 하지만 곧바로 이유찬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이영하는 “공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밸런스나 포인트에서 베스트는 아니다. 4월이 되고 상대팀과 연습경기를 하다보면 조금씩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 어떻게 몸을 만들겠다는 목표보다 지금은 몸상태를 잘 유지하는 데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후폭풍이 야구장에도 덮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시즌 중단 상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영하는 “선수 하나의 감염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다. 나도 차를 타고 집과 야구장만 오간다. 집에서는 먹고 자고,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일상이 반복되니 아무래도 조금 처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잠실이지만 청백전만 치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다들 코로나19 예방에 신경써야할 때니 잘 극복해야 한다. 개막을 목표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두산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목하는 우완 영건이다. 도쿄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되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영하는 “올림픽 연기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으로 내년 대회(WBC와 올림픽)에 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욕심을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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