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크리스마스 월드시리즈? 개막 늦춰진 메이저리그, 시즌 일정 관련 묘안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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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월드시리즈? 개막 늦춰진 메이저리그, 시즌 일정 관련 묘안 속출

스포츠경향 2020.03.26 16:30

올 시즌 일정을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직은 텅 비어있는 일정표와 관련해 다양한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26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올 시즌 운영방안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오는 6월1일 올 시즌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공감한 가운데 늦어도 7월1일 이전에는 개막하기로 합의했다.

최종합의안은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양측의 협의에서는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른 고심이 엿보인다. 양측은 리그 축소 등을 비롯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더블헤더를 포함해 최소 100경기 이상의 정규리그를 치르고, 포스트시즌이 11월말까지 이어지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유계약(FA) 자격 획득에 필요한 서비스 타임(등록일수)은 보장하기로 했다. 현행규정으로는 26인 로스터에 172일 올라야 ‘풀타임’ 한 시즌을 뛴 것으로 인정하는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리그 일정이 축소되더라도 162경기를 치른 것과 마찬가지로 인정하기로 했다.

시즌 축소로 줄어든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시즌 출전 팀 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미 메이저리그는 와일드카드 진출 팀을 세 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노조가 협상에 나서는 공백을 틈 타 유력 야구인들의 의견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앳킨스 단장은 26일 현지 언론들과의 컨퍼런스콜 인터뷰에서 ‘7이닝 더블헤더’를 제안했다. 이미 이 제도는 마이너리그에서 우천순연 등으로 일정이 밀릴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명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또한 이색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LA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162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6월에 시즌을 시작해 12월까지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 된다.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경우 12월 평균기온이 다른 도시 3, 4월보다 따뜻하므로 중립지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월드시리즈’ 장소로 손색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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