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박경미 후보, '영유아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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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후보, '영유아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약속

베이비뉴스 2020.03.26 16:54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을 박경미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서초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엄마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서울 서초구을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는 26일 서울 서초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엄마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21대 총선 서울 서초구을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가 26일 학부모들을 만나 ‘엄마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 서초동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초구에 사는 학부모 1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승우 서울시의회 의원, 권영희 서울시의회 의원, 김정우 서초구의회 의원, 허은 서초구의회 의원,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전반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일했고, 후반기 국회 운영위원회·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간담회에서 박 후보는 먼저 ‘엄마표 정책’ 공약을 소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들기 위해 ▲온종일돌봄센터 조성 ▲작은도서관·공공형 키즈카페 건립 ▲리틀야구·축구 구장 조성 ▲안전 어린이공원 정비 ▲영유아 담당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유모차 등 지하철 승강 편의시설 신설 등을 약속했다.

그리고 '공교육 1번지 서초구'를 위해 ▲STEAM 체험관 ▲AI 중점학교 ▲우면·내곡권 고교신설 및 과학고 유치 ▲서초형 무상스쿨버스 도입 ▲안심 안전통학로 조성 ▲스마트 안전 귀가 및 보안 시스템 ▲스마트 방역 알림 시스템 도입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박경미 후보는 간담회에서 '엄마표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박경미 후보는 간담회에서 '엄마표 정책'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박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자신이 대표발의한 ‘엄마표’ 법안을 소개했다. ▲성범죄 OUT, ‘N번방 사건’ 관련 처벌강화법안 공동발의,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자 집행유예 금지 법안 ▲‘코로나19 대책’, 감염병으로 휴원·휴교 시 맞벌이 가정 자녀돌봄 유급휴가 법안, 감염병 유행 시 임산부 근로자 재택근무 보장법안 등이다.

교육·보육과 관련한 법안으로는 ▲온종일 돌봄시설 지원근거 마련 온종일 돌봄법안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친족인 경우 업무 배제하는 법안(국회 통과)을 대표발의했다.

건강·안전과 관련해선 ▲‘미세먼지, 라돈 등’ 학교 공기질 측정결과수치 인터넷 공개 제도 도입 법안(국회 통과) ▲상도어린이집 붕괴사고 관련, 유치원·학교 인근 건물공사 ‘공영감리’도입 법안 ▲학교급식 재료 방사능 측정 결과 공개와 GMO 금지 법안 ▲유치원·학교 근처 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금지 법안 ▲아이와 함께 보는 전체 관람가 영화상영 시 청소년관람 불가 영화 광고 금지 법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2018년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재임하는 동안 서초구을 지역 28개 초·중·고에 총 15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직접 확보했다”고 말했다. 

◇ “민간·가정어린이집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 추진"

참석한 학부모들은 공약과 대표발의 법안 내용을 듣고 질의를 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참석한 학부모들은 공약과 대표발의 법안 내용을 듣고 질의를 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기자가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을 묻자 박 후보는 “학부모님들께서 국공립어린이집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아는데 서초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수가 많은 편”이라며, “영유아 담당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국공립을 양으로 확충하는 것보다 충족률을 계산해서 부족한 부분을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구청의 어린이집 위탁 수탁 계약 후 관리감독 문제’ 지적에 대해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장은 “국공립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위탁을 하다 보니 위탁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위탁도 구청에서 했기 때문에 구청이 책임을 져야 한다. 위탁계약서 문제, 교사 고용안정 문제 등 두루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내곡동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유치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아이가 유치원 들어가기 1~2년 전에 대기 신청을 했는데 대기 400번을 받았다. 내곡동에는 병설 한 곳, 단설 한 곳, 나머진 모두 사립유치원이라 다른 지역으로 셔틀을 태워 멀리 보냈다”는 것.

이에 대해 추승우 서울시의회 의원은 “내곡동에 유치원이 부족해 이웃에서도 경기도로 아이를 아침마다 태워 보내는 모습을 봤다”면서, “사립유치원 확충 부분에 대해선 서울시에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수요예측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서초구에 과학고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참석한 학부모들은 서초구에 과학고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호·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이어 학부모는 내곡동에 고등학교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박 후보의 공약에 들어 있는 '고교신설 및 과학고 유치'와 관련해, “아이가 아직은 어리지만 고등학교에 갈 시기가 되면 이사 가야 하는 건 아닌지, 고등학교 신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두 번 얘기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에도 말씀드렸다. 또 지난 국정감사 때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질의한 바 있다”면서,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구체화하는 단계”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박 후보가 ‘유치원·학교 근처 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 금지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과 관련해, 지역에 있는 한 기업 연구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연구소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과 가까이 있고 엄마들 사이에서 최근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말이 돌아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지난 국정감사 때 환경감시단에서 배출 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교육청에 제대로 감시단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종숙 의장도 “(구의회에서도) '환경 쪽 조례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말이 오가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감시하도록 하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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