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페라리 로마를 선보이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탑재된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 2.37kg/마력을 달성했으며 핸들링과 반응성을 강화했다. 차체와 섀시는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춰 재설계됐다.
2+2 패스트백 쿠페 디자인의 특징을 담은 외관은 차체의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통풍구를 비롯한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했다. 전후 디자인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배기구와 일체화된 소형 디퓨저로 다듬었다.
페라리의 공기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의 협업을 통해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속 250km에서 포르토피노보다 향상된 9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스포일러의 작동은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지며, 수동으로 선택할 수 없다.
실내는 대칭적인 구조로 동승자 역시 운전에 몰입하는 느낌을 받게 했으며,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페라리 로마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포르토피노보다 조금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가격대는 3억 초중반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