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IT전시회 컴퓨텍스 2020, 결국 9월로 연기

대만 최대 IT전시회 컴퓨텍스 2020, 결국 9월로 연기

위클리 포스트 2020-03-26 22:56:38 신고


[2020년 03월 26일] - 5G/통신, 스마트 솔루션, 게임, 스타트업 관련 대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IT 전시회가 결국 9월로 연기됐다. MWC2020 취소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대상 전시회 연기다. 이에 앞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플레이엑스포 2020도 최소를 결정하면서 이로써 2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모든 기술 전시회가 취소됐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가 심각한 감염성 폐렴(COVID-19)의 영향에 발이 묶여 버렸다. 3월 24일 기준 세계 167개국에서 30만 명이 감염됐고 경제, 무역, 교통, 컨벤션, 관광 분야가 타격을 입었다.


컴퓨텍스(COMPUTEX) 주관사인 타이트라(TAITRA·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월터 예(Walter Ye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에녹 두(Enoch Du) TCA(대만컴퓨터협회) 사무총장은 “전시업체와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전시회 효과를 달성하는 한편 컴퓨텍스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6월 2~6일로 예정됐던 컴퓨텍스를 9월로 연기한다고 최종 밝혔다.

컴퓨텍스는 전 세계 전시업체와 관람객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9월 28~30일 타이페이 난강 전시 센터 2홀(TaiNEX 2)에서 컴퓨텍스를 진행하며 5G 및 통신, 스마트 솔루션, 게임, 스타트업을 위한 이노벡스(InnoVEX)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맥킨지(McKinsey)의 최신 전염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동아시아의 전염병은 2분기 초부터 제어될 전망이며 유럽과 미국 내 상황은 6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트라는 63개 해외 사무소를 통해 9월 열릴 컴퓨텍스에 글로벌 관람객을 초청할 계획이다.

타이트라는 컴퓨텍스를 꾸준히 지원해온 전시업체를 위해 6월 2~6일 타이완트레이드(Taiwantrade)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온라인 구매 미팅에 초청할 예정이다. 타이트라는 신제품 출시 업체를 전시에 초청하고 글로벌 ICT 기업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통해 5G,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AIoT)과 그 밖의 스마트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하도록 초대할 예정이다.

한편, 연기된 일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추석 바로 직전에 진행하는 일정이며, 1주일가량 진행하던 행사가 단 3일로 축소되면서 비용 부담 증가는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당장 해당 일정은 항공 운임이 가장 비싼 시기이며, 짧은 시기에 참관객이 몰릴 상황이라 숙박 또한 마찬가지 부담이 될 전망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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