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김성규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깊은 고뇌에 빠진 듯 바닥만 내려다보는 그의 초점 잃은 눈빛과, 웃음기 하나 없이 처연한 표정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에 이승준(최진무 역)은 그를 차마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내 단호한 눈빛을 띤 김성규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높아진다.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팔짱을 낀 김성규의 표정이 매우 단단하다. 이에 김기용(첼리스트 영훈 역)은 두통이 오는 듯 눈을 감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에 김성규가 피아노 연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후 그의 행보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제작진은 “극 중 인욱은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죄책감에 휩싸여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며 “인욱이 서우(채수빈 분), 순호(이하나 분)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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