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증진제 SARMs의 부작용 보고서

근육증진제 SARMs의 부작용 보고서

맨즈헬스코리아 2020-04-01 08:00:42 신고

미국 피트니스계에 스테로이드 대체품으로 SARMs가 인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광받는 신흥 보충제로 떠오르며 그에 대한 광고와 후기가 넘쳐난다. 마법 같은 효과 뒤에 숨겨진 실체가 궁금하다.

1990년대 테네시 대학교에서 평범한 과학자로 근무하던 제임스 T. 돌턴James T. Dalton 교수가 마법과도 같은 경기력 향상 약물을 개발하게 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었다. 동료들과 전립선암 치료약 개발을 위해 여러 실험을 하던 중 그는 아주 흥미로운 분자를 발견했다.

지금은 ‘안다린Andarine’으로 알려진 이 물질은 전립선암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나 근육 성장에는 그 효과가 탁월했다. “우리가 찾던 것과는 정반대 성격의 물질이었지요. 저희는 암 덩어리를 작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었으니까요. 다들 보자마자 알았어요. 우리가 정말 엄청난 걸 발견했구나.” 돌턴 교수의 말이다.

근육 성장에 도움되는 약물이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집을 키우려는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아무렇지 않게 공공연히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여드름, 탈모, 간 손상을 비롯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에 비해 안다린은 뭔가 달랐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나 다른 스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안다린’ 역시 안드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근육 성장을 촉진시켰기 때문이다. 돌턴 교수는 이 발견에 아주 신났다.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어 질병이나 질환 때문에 근육이 위축된 환자들에게 유용했을 뿐만 아니라, 유방암 치료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남성 피임약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었다.

돌턴 교수는 신생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인자(SARMs:Selective Androgen Receptor Modulators) 개발에 돌입했다. 가장 초창기 버전인 ‘안다린’ 이후로 몇 년이 지나고, 상위 버전인 ‘오스타린Ostarine’이 만들어졌다.

결과는 훨씬 더 뛰어났다. 12주간 노년 남성에게 약물을 복용하게 한 임상실험 결과, 근육량은 월등히 증가하고 체지방은 줄어들어 계단을 오르는 능력이 15%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돌턴 교수는 허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비롯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실험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엄청난 약물을 발견했음에도 기분이 별로더군요.”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다.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아주 불티나게 팔렸지요.”

황금알을 낳는 SARMs. 그 덕분에 간은 산산 조각난다.

불공평한 결과를 야기하다

스포츠에서 경쟁은 필연적이다. 승리의 달콤함,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는데 한낱 부작용이 대수일까. 돌턴 교수의 ‘안다린’이 소개된 이후, 다양한 종류의 SARMs와 약물들이 경기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꼬리표를 달고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경로로 실험실을 벗어난 이 약물은, 기존의 스테로이드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사용되었다. 이 약물들이 파도처럼 퍼지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인식과 도핑 테스트를 통과할 확률이 높다는 점, 주사로 주입하는 대신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들 때문이다. 그렇다면 단점은? 이 약물들은 인체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2006년, 해당 약물을 테스트한 연구진은 “SARMs가 공식적으로 판매되지 않는데도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이 약물이 오용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간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세계반도핑기구World Anti-Doping Agency의 금지약물 목록에 추가되었다.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처음 3년간은 10건 이하, 2016년까지 총 39건의 양성반응이 보고되었으나 2017년에 그 숫자가 급격히 늘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치를 보고 현실을 모두 반영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더욱 효과적인 소변 검사를 시행할 경우 실제 SARMs 도핑 케이스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문제는 프로 선수만 이 약물에 손대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구글 SARMs 검색 횟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런던 하수구의 부유물을 조사한 결과, 엑스터시나 코카인에 비해 ‘오스타린’의 비율이 아주 높았다. 유명한 선수들이 SARMs 및 유사 약물 도핑 테스트에 걸렸다는 뉴스에 실제 사용 횟수는 더욱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인기 복싱 선수인 자렐 밀러Jarrell Miller는 챔피언 앤터니 조슈아Anthony Joshua를 상대로 한 헤비급 타이틀전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도핑 테스트에서 지구력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 ‘카다린Cardarine’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자렐의 소식에 SARMs 사이트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스포츠 스타까지 하다 걸리는 걸 보면 진짜 효과가 있나 보다.’

누구나 체험하길 원한다

SARMs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회사들은 앞다투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무허가 약물 판매를 우려한 탓인지 면책 사항을 담은 공지도 함께 게재했다.

그 예로 한 저명한 운동 잡지는 SARMs를 현재 ‘연구 중인 물질’이라고 소개하면서 경고 문구도 잊지 않았다. 좀더 뻔뻔하고 배짱 좋은 유통업체에서는 SARMs를 단백질 파우더, 체중 감량 알약과 함께 버젓이 판매 중이다.

한 피트니스 기업은 SARMs를 ‘보디 빌딩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가장 획기적인 보충제’라며 스태미나와 빠른 지방 분해, 근육 성장에 좋다며 광고하고 있다. 30대 후반의 테니스 코치는 2년 전 처음으로 SARMs의 온라인 광고를 봤다며 ‘스테로이드의 대체제, 안전하고 확실한 결과를 보장합니다’라는 문구를 기억했다.

20년간 쉬지 않고 매주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그는 즉각적으로 호기심이 생겼다. “보충제는 이것저것 많이 써봤는데, 스테로이드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어요. 건강상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는 곧 본인만의 조사를 시작했다.

관련 SNS에 가입하고 과학 논문도 읽었다.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 싶었어요. 이걸 쓰게 된다면 무조건 안전하게 쭉 사용하고 싶었거든요. 자체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문제는 없어 보였어요.” SARMs를 처음 알게 된 지 일 년 뒤쯤, 그는 온라인으로 ‘오스타린’을 주문했다.

복용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울 속 본인 모습에 변화가 보였다. 군살은 빠지고 근육은 더 커졌다. 간간이 찾아오는 두통 정도가 유일한 단점이었다. 그리고 다른 SARMs를 주문했다. 근육이 더 커지기 시작했지만 그는 약을 끊었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한 우려 때문이었다.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오면 그때는 좀더 오래 해 볼 생각은 있어요.”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

SARMs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테니스 코치와 같은 사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온다. 체력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비포&애프터 사진들로 게시판이 하나로는 부족하다. 부작용 관련 질문 글도 많으면 많았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다.

사용자들은 고혈압, 탈모, 피부 질환, 발기부전, 시야 협착 관련 글이 많은데, 특히 시야 관련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안다린’을 복용하고부터 평소보다 앞이 노랗거나 초록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아무 문제가 아니라는 사람들이 있다. ‘안다린’을 복용한 지 일주일 반 정도 되었다는 사용자의 후기이다. ‘눈에 뭔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약 효과가 있다는 증거인가봐요!’ 37세의 트레이너는 처음에는 SARMs를 반짝 유행하는 근력보충제 정도로만 생각했다.

“솔직히 정말 효과 좋다고 해서 써보면 막상 이도 저도 아닌 보충제들이 많잖아요.” 그는 본인이 팔로우하는 유튜버가 SARMs를 추천하는 걸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앞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스테로이드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다.

그는 영상을 보고 잠시 앉아 생각했다. ‘내일 모레면 40이다. 체력과 운동 기능 유지에 도움되는 보충제가 있다고 한다. 뭐, 나쁠 거 있겠나?’ 그래도 여전히 조심스러웠던 그는 SARMs 중에서도 가장 순하다고 알려져 있는 ‘오스타린’을 주문해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주 적은 양 정도로만 먼저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문제가 생겼다. 점심때 처음으로 약을 복용하고 체육관에 가기 전에 볼일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몇 시간도 채 안 되어 갑자기 불안 증세가 나타나더니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려워졌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더 심해졌다.

“불안 증세가 계속되었어요. 2주 정도 지나고 나니까 더이상 제가 아닌 것 같았어요.” SARMs를 중단하기 전에 그는 증상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댓글이 달렸다. “버텨봐요.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이것만 잘 견디고 넘기면 몸 제대로 키울 수 있어요.” 그는 댓글 대신 자신의 직관을 따르기로 했다.

“근육 키운다고 정신 잃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그만두었습니다.” SARMs 관련 페이스북 그룹 커뮤니티를 보면, 모순된 정보와 경험에서 나온 입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수두룩하다. 입문자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봐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어떤 소스를 믿고 따라야 할지 쉽지 않다.

비전문가들이 임상 연구에 관한 저널, 과학 논문을 읽는 것도 난해하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접하기 쉬운 의견을 따라가게 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를 거부하던 사람도 위험한 알약은 그냥 삼키고 있다.

편향된 정보가 난무하다

버밍엄 대학교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강의하는 이안 보들리Ian Boardley 박사는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에 관한 의식구조를 연구해왔다. “온라인은 전문가들로 넘쳐납니다. 하지만 그들의 조언을 잘 살펴보면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약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믿고 싶은 겁니다. SARMs의 경우가 그렇지요”라고 설명하면서 우려의 입장을 내놓았다.

“본인이 사용하는 약물에 관해 방대한 자료를 찾아보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정확한 결론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 행동을 뒷받침할 정보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본인 잇속에 맞는 정보만 갖다 놓고 결론 내리기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RMs의 최초 개발자 제임스 돌턴 교수 역시 사용자들이 ‘오스타린’을 하루에 25mg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보고에 우려를 표한다. 초기 실험에서 사용한 3mg의 몇 배에 이르는 양이기 때문이다. “투여량을 3mg으로 제한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상 복용할 경우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호르몬 합성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여러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일부 실험에서 암환자들이 고용량을 복용했지만 건강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3mg 이상을 테스트했던 경우는 아직 없다. 사용자들이 진리처럼 믿고 따르는 일부 주장들을 돌턴 교수에게 말해봤다. SARMs가 스테로이드의 안전한 대체품이라는 것과 단기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다는 것 등을 말이다.

“억측입니다. 그냥 억측 정도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어떻게 되나 봅시다.” SARMs 복용 사례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다 여드름이 심해져 끊었던 사람을 만나보았다. 그는 유튜브에서 ‘SARMs는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스테로이드 효과를 그대로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타린’을 복용했고 처음에는 효과를 느꼈다. “근육이 올라왔어요. 지방도 빠지고,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몸이 아주 좋아졌죠. 스테로이드를 쓸 때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니었지만 부작용도 훨씬 덜하고 안전해 보였어요.” 이후 재주문해서 몇 번 더 복용했다. 4회 차 중반에 이르면서 위기가 감지되었다. 고환 사이즈가 원래보다 반이나 줄어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봤더니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곧바로 SARMs를 중단했고 체내 테스토스테론 합성을 촉진시키는 호르몬 투여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원래 사이즈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스테로이드를 시작했어요.” 그는 본인이 구입한 것이 SARMs가 아니라 경구 스테로이드였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체내의 자연적인 테스토스테론 합성이 중단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영구적으로 스테로이드만 사용하겠다는 그. “죽을 때까지 이것만 쓸 겁니다.”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제대로 알려진 것도 없고 위험성도 상당히 높지만 SARMs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 때문인지 SARMs의 안전성에 관한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공장 노동자인 27세의 남자는 SARMs를 3년째 복용해오고 있다.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몸에 해롭지 않다는 증거 아닌가요? 인터넷에서도 팔고 있잖아요. 이걸 팔고 있는 회사들 모두 제대로 된 회사들이에요. 많이 복용하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 2017년 미국은 SARMs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다. “위험 성분이 함유된 보디빌딩 제품을 광고하는 무책임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SARMs 관련 안전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이고 간 손상 같은 치명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또한 그는 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조치를 취할 거라는 강한 의사를 표명했다.

영국의 경우 SARMs에 관련된 공식 토론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식품안전청Food Standards Agency은 안전성 평가가 필요한 식품이라고 말했지만 버젓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영국 내 스테로이드 사용자가 100만 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당국의 대처가 미비해 보인다.

SARMs 개발자 제임스 돌턴 교수는 기업들의 암시장 조성을 막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영업비밀 침해로 중지 명령도 신청했고 정부에 기업 참여를 금지해달라고도 요청해봤어요.

하지만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올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돌턴 교수는 포기하는 대신 접근 방법을 바꾸었다. 위원회에 가입해 전문 스포츠 경기 부문에서 사용되는 SARMs를 단속하고 있다.

“과학자로서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암환자나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약을 개발하는 것. 제가 원했던 건 예전에는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용되어서는 안 될 곳에서 약물이 사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약품을 개발한 저와 연구진조차도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약품을 무리하게 사용하며 본인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SARMs는 이두근, 삼두근에만 작용하는 게 아니다. 심장,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인기 보충제 SARMs 광고, 얼마나 거품이길래?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SARMs의 성분을 조사해보았다. 기막힌 수치를 아래에서 확인해보라.

48%

SARMs 성분 없음

39%

비승인 약물이 포함되어 있음

9%

효력 있는 물질이 들어 있지 않음

59%

라벨에 표기된 것과 다른 양의 물질이 섞여 있음


스테로이드 vs. SARMs

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스테로이드와 SARMs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 어떻게 다른지 보자.

스테로이드

  • 이름 데카Deca, 디볼Dbol, 안드로Andro, 트렌Tren
  • 복용 방법 주사

SARMs

  • 이름 안다린Andarine, 오스타린Ostarine
  • 복용 방법 알약 형태

공통점

스테로이드와 SARMs 둘 다 남성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한다. 두 약물 모두 DNA 변형을 유도해 근육 세포 수를 늘려 근육을 성장시킨다.

차이점

스테로이드를 쓰면 전립선과 두피 내 효소 촉매 작용으로 여분의 테스토스테론이 탈모 유발 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분해된다. 이 호르몬은 남성호르몬 수용체 결합력이 기존에 비해 5배 강하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문제를 야기한다. 탈모,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SARMs는 이런 부작용은 없다.


  • 1m. 영국에서 약 100만 명이 경기력 향상 약물(IPEDs)을 섭취한다.
  • 56% 경기력 향상 약물(IPEDs)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외모 개선 목적으로 약물을 찾는다.
  • 58% 경기력 향상 약물(IPEDs) 사용자 절반 이상이 고환 위축이나 홍조, 부종 같은 부작용을 경험했다.
  • ×3 ‘SARMs’의 구글 검색 횟수가 지난 2년 사이 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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