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에 부동산 시장도 초긴장

‘코로나 팬데믹’에 휘청거리는 한국 경제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지난 3월 13일 국내 주식시장은 추가 추락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발동시켰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일어난 일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증시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현선물 매매거래가 중지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또한, 미국 뉴욕 3대 지수 모두 9%대로 폭락했으며, 유로 Stoxx 50 지수도 12.4% 추락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 시장의 위기를 나타냈습니다.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인 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1돈 가격은 243,172원(KRX금시장, 2020년 3월 16일 기준)으로 지난 3월 9일보다 금 1돈 가격이 6.7% 감소했습니다. 주식 시장의 위기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금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코로나 팬데믹’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경제 위기에도 부동산은 끄떡없다?

주가 폭락이 한국 경제에 큰 위기인 것은 한국 경제에서 무역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금융, 무역에 위기가 닥치면 한국 경제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특히, 2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증하게 되면서 수출이 38억달러 감소했고, 이는 3월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떤 위기를 겪게 될 지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한국 경제 시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상승 기운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부동산인데요. 주가 폭락 위기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벌어진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화를 보면 이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3월 16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9.5로, 전주대비 0.17% 상승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서울시 집값 변화를 봐도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는 모든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부동산 규제가 강력해지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집값이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인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식 시장에 위기가 온 것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도 그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은행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한 것이 부동산 시장 하락에 대한 예상을 높일 것이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아직 현실화되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될수록 부동산 시장도 현재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경제 위기 속에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막기 위한 대비책은 무엇일까요?

부동산, 매각 절벽 위기를 대비해야 방법이 있다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상태로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집값 하락의 압력은 더욱 거세져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라는 압력에 부동산 시장의 하방압력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 수요가 줄어들 수 있으니 당분간만이라도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와 경기 침체로도 힘든 부동산 시장에 공시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한 발 더 다가와 있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고 공급을 늘려 시장에 활력을 줘야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아직 부동산 시장에는 주식 시장만큼의 위기가 도래하지는 않았지만, 경제 전문가와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언제 매각 절벽 현상으로 위기에 처할 지는 알 수 없기에 든든한 대비책 강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