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장비 생산에 나서는 자동차회사들

코로나19 의료장비 생산에 나서는 자동차회사들

오토카코리아 2020-04-02 12:45:51 신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따라 세계 곳곳의 자동차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일부 자동차회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취약계층이나 피해 지역에 기부금, 마스크 등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방역 관련 물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안면 보호장구를 제작해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 인근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다년간 람보르기니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컨설팅해온 협력 기관으로, 람보르기니는 자사 공장을 개조해 하루 1000개의 마스크와 200개의 안면 보호장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위기상황 시 필요한 제품 생산을 민간기업에 강제하는 국방물자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이 의료 관련 물품의 생산을 시작한다.

포드는 3M, GE 헬스케어, 전미자동차노조와 손잡고 의료장비 생산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3M과는 전동식 공기정화 호흡기를 제조하고, 두 회사의 부품을 활용해 새로운 설계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E 헬스케어와는 기존 인공호흡기를 단순화한 제품을 생산해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미자동차노조와는 매주 10만 개 이상의 안면 보호대를 생산해 의료 전문가, 공장 직원, 매장 점원 등에게 제공한다.


GM 역시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함께 인디애나의 부품 공장에 인공호흡기 생산 시설을 갖춰 생산을 시작하며, 미시간 공장에서는 5만~1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한다. 


FCA 그룹도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계 종사자를 지원한다. 마스크 생산 설비를 제작, 한 달에 100만 개 이상의 안면 보호 마스크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경찰청, 구급대, 소방청, 병원, 보건소 등의 근무자에게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F1팀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엔지니어와 함께 산소호흡기 없이도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지속기도양압(CPAP) 기계를 개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을 비롯한 영국 런던의 병원 세 곳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하루 최대 1000대의 CPAP 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BMW, 폭스바겐 등에서도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