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다리에 가시가 돋힌다는 런크루 4인이 말한다. 러닝을 멈추게 하는 장애물은 없다고. 오늘도 내일도 그저 달리겠노라고. 이들의 잠잠했던 심장을 날마다 뛰게 한 러닝의 매력이 뭔지 들어보자.
“뛰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 내가 살아 있는 느낌이랄까?”
이소연@lsoyeoni(회사원, 러닝 1년 차)
- 첫 대회 2019 동아마라톤
- 계기 친구들이 같이 뛰자고 해서
- 첫 러닝의 느낌 뛰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 주요 참가 대회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JTBC 서울마라톤
- 주 러닝 횟수 2~3회
- 핵심 러닝 기어 스포츠 브라톱
친구들과 함께 10km를 달린 후 꾸준히 달리고 있어요.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뛰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1km 뛰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뛰니까 지금은 5km쯤이야 가볍게 뛰게 되더라고요.
러닝 덕분에 끈기도 생겼어요. 러닝을 막 시작했던 취업 준비생 시절, 이것도 완주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달릴 수 있었거든요. 지금도 힘들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이것도 못 뛰면 아무 것도 못한다고.
완주도 중요하지만 달리는 그 순간을 즐기는 것도 중요해요. 이걸 펀런FunRun이라고 불러요. 기록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그냥 즐겁게 뛰자는 주의예요. 그래서 여태까지 큰 부상도 없었어요. 기분 좋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달릴 수 있다면 저는 만족해요!
“체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얻을 수 있어!”
백경수@runner_g100 (수학 교사, 러닝 10년 차)
- 첫 대회 군인일 때 참가한 지역 마라톤 대회
- 계기 호기심
- 첫 러닝의 느낌 잡생각이 나지 않고 스트레스 풀리는 기분!
- 주요 참가 대회 2011~2019 뉴발란스 런온 서울, 동아마라톤, 뉴욕 마라톤, 풀코스 마라톤을 포함한 국내 러닝 대회 다수
- 주 러닝 횟수 3~4회
- 핵심 러닝 기어 히프색
제대 후 오랜만에 10km 대회에 참가했을 때 생각보다 러닝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호회에 가입해서 열심히 단련했죠. 그렇게 하다 보니 제게 맞는 페이스를 찾게 되더군요.
러닝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동호회 활동을 하면 러닝이라는 취미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죠.
저는 동호회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했을 만큼 러닝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몰입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왜냐고요? 러닝에 대한 열정이 뜨겁게 불타올랐다가 갑자기 꺼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거든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 채 꾸준히, 오래 달리고 싶어요!
“오직 달리는 이 순간을 즐길 뿐, 그거면 충분해!”
노현미@no.cxxn(프로그램 기획자, 러닝 3년 차)
- 첫 대회 2017 동아마라톤
- 계기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니까
- 첫 러닝의 느낌 건강해지는 느낌!
- 주요 참가 대회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서울 하프 등 다수
- 주 러닝 횟수 3회
- 핵심 러닝 기어 헤어밴드, 아대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때는 6km를 못 뛰었어요. 러닝 대회를 참가하면서 조금씩 역량 이상의 거리를 완주하다 보니 실력이 자랐죠. 러닝에 있어서 경쟁심도 작용해요.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계속 전진하는 것이 중요해요. 요새는 주말마다 15km를 달리며 연습해요.
러닝은 나 혼자서 뛸 수밖에 없는 운동이죠. 누구도 대신 달려주지 않으니까. 그만큼 러닝 시간은 온전히 나의 시간이기도 해요. 달리는 순간에는 잡생각이 들지 않아요. 누구나 몸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러닝의 매력이에요.
정확한 자세와 호흡법이 아니면 오래 달릴 수 없어요. 올바른 방법의 러닝은 달릴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폐활량도 좋아져요. 러닝 초반에는 정확한 호흡을 알려주는 수업을 들었어요. 부상을 입지 않고 역량을 높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달리기는 나와의 싸움! 이전 기록을 경신할 때 느끼는 희열이 좋아”
김은섭 @e.sub3 (체육 교사, 러닝 4년 차)
- 첫 대회 2017 뉴발란스 NBx 챔피언십
- 계기 육상 선수의 경력을 살려보려고
- 첫 러닝의 느낌 중거리 러닝으로 단련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
- 주요 참가 대회 2017, 2019 뉴발란스 NBx 챔피언십, 2018 뉴발란스 런온, 동아마라톤, 뉴욕 마라톤 등 국내 러닝 대회 다수
- 주 러닝 횟수 4~5회
- 핵심 러닝 기어 가벼운 바람막이
이전에 육상 선수를 한 경험이 러닝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다가 그만둔 지 6년 만에 다시 러닝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지금까지 꾸준히 달리고 있어요.
신촌에 있는 연세대학교 트랙을 날마다 뛰어요. 일반인도 있고 러닝 크루도 있는데 함께 달리는 기분이 좋아요. 러닝은 자주 뛰는 게 좋아요. 쉬더라도 이틀 이상 쉬지 않아요.
일주일 중 3일은 천천히 뛰고 하루는 빨리 뛰는 식이에요.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요. 오래도록 달리고 싶으면 적절한 휴식 시간을 꼭 가져야 해요. 힘들지 않다고 쉬지 않고 뛰면 꼭 여파가 있어요.
속해 있는 러닝 크루는 100명이 넘어요. 부지런하게 모이고 열심히 달려요. 강압하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참여해요. 함께 달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힘이 돼요. 주도적으로 러너의 모임을 만들고 러닝을 격려할 때 보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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