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3000만원"…'슈퍼 전파자' 31번, 43일째 퇴원 못하는 이유

"병원비 3000만원"…'슈퍼 전파자' 31번, 43일째 퇴원 못하는 이유

아이뉴스24 2020-04-03 10:03:46 신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구 지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이자 '슈퍼 전파자'로 분류됐던 신천지 교인 31번 확진자(61·여)가 아직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2월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아이뉴스24 DB]

코로나19 환자는 보통 입원 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완치 소견이 나오고 퇴원 수순을 밟는다. 하지만 31번 환자는 43일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31번 환자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가래나 기침 등이 있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31번 환자는 아직 병원 치료 중"이라며 "증상이 호전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와야만 퇴원할 수 있는데 아직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평균 14.7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낫는다고 한다. 다만 3~4주를 넘기는 환자가 있다는 것은 검토를 해야 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원 정도 된다. 31번 환자의 입원 기간이 40일을 넘김에 따라 병원비는 대략 3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병원비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31번 환자가 직접 병원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감염병 예방법을 근거로 코로나19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건강보험공단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부담한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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