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는 3일(한국시간) 하퍼와 그의 아내가 라스베이거스와 필라델피아에 50만 달러(약 6억 원)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하퍼의 고향이고, 필라델피아는 지난해부터 그가 뛰고 있는 소속팀의 연고지다.
하퍼는 "라스베이거스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집이다. 필라델피아는 첫날부터 두 팔 벌려 우리를 반겼다"며 "이 지역 사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필라델피아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퍼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총 3억 3000만 달러(약 4069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빅리그 통산 1084경기에서 타율 0.276 219홈런 635타점을 올린 하퍼는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타율 0.269 35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추신수(텍사스)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해 큰 이목을 끈 가운데,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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