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김재중이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이 코로나19의 확진자로 알려졌다. 배우 장미인애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가수 휘성은 수면마취제를 투여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개그맨 박성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예정됐던 결혼식을 8월로 미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팩트DB 4월 첫째 주 연예계 어떤 일 있었나
[더팩트 | 문병곤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예계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룹 JYJ 김재중은 자신이 확진자라고 거짓말을 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그와 달리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은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배우 장미인애는 정부의 긴급재난기원금 관련 정부를 비난하다가 돌연 은퇴를 밝혔습니다. 개그맨 박성광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5월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8월로 연기했습니다. 이 밖에도 가수 휘성은 수면마취제를 투여한 채로 한 건물 화장실에서 발견이 돼 논란이 됐습니다. 4월 첫째 주 연예계 소식을 <더팩트>가 정리했습니다.
▼김재중, 도 넘은 만우절 장난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만우절 농담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더팩트DB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자 김재중은 1시간 만에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며 "참..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김재중은 새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재중은 예정되어 있던 일본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초신성 윤학, 코로나19 확진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이다. /임세준 기자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윤학 측 관계자는 3일 "일본에서 활동을 하다 지난달 24일 귀국했고 미미한 증상이 나타나 31일 검사를 받았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학은 현재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경증인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연예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윤학이 처음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올리브 '밥블레스유2' 제작진 중 한 PD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미인애, 원색적인 정부 비판→연예계 은퇴 시사
배우 장미인애가 문재인 정부 비난 후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은퇴 선언을 했다. /더팩트DB 장미인애는 지난달 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날 문재인 정부가 시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라고 적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제도는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 the hell(이딴 게 다 있냐)'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그가 적은 '재앙'은 문재인 대통령 비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후 누리꾼과 여러차례 설전을 벌이던 그는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라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휘성, 수면마취제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
향정신성의약물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이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그는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여한 상태였다. /이덕인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수면마취제 약물 투여 후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과 경찰은 현장에서 비닐봉지와 주사기, 액체가 담긴 약병 등을 발견했습니다. 약병 라벨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입니다.
휘성은 정신을 잃은 상태로 화장실에 누워 있었고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해당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에서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고 경찰은 일단 그를 귀가시켰습니다. 추후 약병에 담긴 액체의 정확한 성분,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는 지난달 26일에도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휘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섣불리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 다음 주 정도에 휘성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휘성은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였습니다.
▼박성광·이솔이, 광복절로 결혼 연기
개그맨 박성광과 배우 출신 이솔이는 오는 5월 2일 결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두 사람은 오는 8월 15일로 결혼을 연기했다. /이동률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배우 출신 이솔이와 결혼을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뒤인 광복절로 미뤘습니다.
3일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더팩트>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5월 예정이었던 결혼을 미루게 됐다"며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결혼식이 연기되는 과정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SM C&C는 "박성광이 7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연예기획팀 | ]
Copyright ⓒ 더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