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프로축구, 나란히 일정 재연기… 개막도 재개도 5월 지나야 할 듯

日 프로야구·프로축구, 나란히 일정 재연기… 개막도 재개도 5월 지나야 할 듯

일간스포츠 2020-04-04 11:09:59 신고

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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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와 프로축구(J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개막을 또다시 연기했다.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전날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각 10일과 24일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는 자국 내 확진자 수 급증은 물론,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들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세 번째로 연기를 결정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새 개막일에 대해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개막을 결정한다면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5월 말에서 6월 초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며 143경기 개최는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사이토 커미셔너 역시 "143경기를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시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CS) 등 플레이오프 일정 축소는 물론 무관중 경기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개막전을 치른 뒤 중단돼 5월 재개를 노렸던 일본프로축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는 아예 재개 목표일도 정하지 못했다. 지난 3일 화상 회의를 통해 임시 실행위원회를 연 J리그 사무국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재개 목표 일정을 "백지화"하는데 합의했으며, 향후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빗셀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를 비롯해 선수 및 직원 등 리그 내 확진자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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