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한신 소속 코로나19 확진자 이토 하야타가 퇴원했다.
일본 언론은 5일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을 받고 오사카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외야수 이토가 이날 퇴원해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선수는 "팬과 구단에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야구선수로서 더 진지한 자세를 갖겠다"고 사과 인사를 전했다.
그는 3월 14일 한신 소속 동료 후지나미 신타로, 나가사카 켄야와 친목 자리를 가진 뒤 코로나19에 점염됐다. 일본 야구 현역 선수의 첫 확진 사례였다. 더욱이 이 자리에는 일반 여성 20명을 포함해 30명이 넘는 인원이 있었다. 확진자도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식은 물론 단순 외출도 자제되던 상황이었다. 단순히 친목 목적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연기된 뒤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프로 야구는 세 차례 연기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4일에도 4월 24일로 예정됐던 개막을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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