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런던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

엘르 2020-04-05 17:00:00 신고


FOR OUR ENVIRONMENT

전 세계의 키워드인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하우스 브랜드의 선행이 돋보이는 와중, 리카르도 티시 역시 새 시즌 버버리 컬렉션을 기점으로 기후 변화 대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쇼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정책을 시작하겠다고 전한 것. 지속 가능한 재료로 무대를 만들고 항공 운송 대신 전기차를 이용하며, 호주 산불 피해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환경의 역습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요즘, ‘착한 패션’에 동참한 버버리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YE-CATCHING COLLABORATIONS

타미 힐피거MM6가 협업을 통해 런던 패션위크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오랜만에 런던을 찾은 타미 힐피거는 루이스 해밀턴과 완성한 네 번째 타미×루이스 컬렉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독특한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으로 눈길을 끈 MM6는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탐나는 아우터웨어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TRUE PUNK

매 시즌 환경 보호와 인권을 이야기해 온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전시회 형태의 아주 특별한 런웨이를 공개했다. 위키 리스크의 최고 책임자, 줄리앤 어산지의 부당한 상황을 언급하며 언론의 자유를 패션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것. 이에 관한 메시지를 잔뜩 적어놓은 설치미술 작품,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친환경 소재의 룩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변치 않는 저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순간!


LET’S CO-ED

디자이너가 한 해 동안 선보이는 쇼가 너무 많다고 생각되지 않나? 그 과정에 수반되는 불필요한 비용과 과도한 에너지는 오랫동안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언급돼 왔다. 결국 브랜드들은 남녀 쇼를 통합한 ‘CO-ED’를 대안으로 내놓았고, 이런 흐름은 자연스러운 변화로 정착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런던 CO-ED가 두드러졌는데, 리처드 퀸몰리 고다드가 최초로 남성 컬렉션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기 발랄한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남친 룩’의 새로운 매력을 감상해 보길.


에디터 패션&디지털팀 사진 IMAXtree.com/GETTYIMAGESKOREA 디자인 전근영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