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함께 따라, 고궁·궁능 실내 관람시설 휴관도 오는 19일까지 2주 추가 연장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3월 22일부터 실시한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비율이 3월 6일 37건 19.8%에서 3월 31일 3건 6.1%로 감소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거리두리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재청도 이에 동참,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과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등 실내 관람시설의 휴관을 4월 19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석조전․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은 오는 19일까지 휴관된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 등은 현행과 같이 정상 운영된다. 단, 문화재 안내해설은 그대로 중지 조치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에 비접촉 수표방식인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하고 있다.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에 입력된 정보(바코드·QR코드)를 활용해 관람객 입장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직접 관람권의 바코드·QR코드(큐알코드)를 스캐너에 인식시키고 입장하되, 수표원은 처리결과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