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기업` 기술인력·R&D 투자비중 높아…매출증대·투자유치 이어져

`DNA 기업` 기술인력·R&D 투자비중 높아…매출증대·투자유치 이어져

이데일리 2020-04-06 12:00:00 신고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180개 기업의 기술인력·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반기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특허 보유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매출 증대와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과기정통부의 정책연구과제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온라인·대면·전화로 조사를 진행했다. 1차 모집단 4211개의 중소·스타트업에서 2762개의 2차 모집단을 추린 후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별로 각 60개씩 총 180개의 혁신기업을 분류했다.

이번 조사결과 DNA 혁신기업은 기술인력 비중,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특허보유 현황, 투자유치 경험 등이 일반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선 DNA 혁신기업의 기술인력 비중은 평균 45.2% 수준으로, 국내 전체산업 34.1% 보다 11.1%포인트 높았다. 데이터 분야의 기술인력 비중은 42.9%였으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분야는 각각 48.2%, 46.1%로 조사됐다.

DNA 혁신기업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평균 25% 증가해 국내 ICT부문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16.5%를 9%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매출액 증가율은 73%로 두드러졌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데이터(23.8%), 네트워크(12.0%), 인공지능(21.8%)로 집계돼 2018년 기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의 R&D 투자비중 9.2%보다 모두 높았다. 특허보유에 있어서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해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IT·SW) 업종의 평균 1.6개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11.6%), 네트워크(6.7%), 인공지능(28.3%) 기업이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벤처기업 전체 투자유치 경험 비율 8.7%를 웃도는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 추진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활발하게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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