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ML의 통첩, “연봉 깎을래? 코로나 종식 기다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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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의 통첩, “연봉 깎을래? 코로나 종식 기다릴래?”

스포츠경향 2020.05.21 08:53

메이저리그과 선수 노조가 시즌 재개 시 연봉 조정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리그가 선수 노조에 ‘양자택일’을 제시했다. 연봉 조정을 하든지, 팬들 입장 가능 때까지 시즌 개막을 늦추든지 둘 중에 고르라는 얘기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리그가 선수 노조에 2가지 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첫째는 리그와 새로운 연봉 조정안에 합의하는 것이다. 새 연봉 조정안은 리그 전체 수입을 구단과 선수가 54대 50으로 나눠갖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단과 선수 노조는 잔여 경기 숫자에 따른 비율 배분에 합의했으나 코로나19로 관중 수입이 급감하면서 구단들이 비율 배분에 난색을 나타내는 중이다.

구단들은 남은 시즌 벌어들이는 수입을 선수들과 나누는 안을 제시했다. 선수들은 기존 합의 내용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두번째 안은 코로나19가 사라지고, 관중이 평소처럼 입장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다. 이 경우 관중수입이 돌아오면 선수들의 연봉을 부담할 여력이 생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종식이 언제 이뤄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마냥 기다리다가는 아예 2020시즌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구단과 선수 노조의 기존 합의안에는 2020시즌이 무산될 경우 초기 지급한 5월까지의 일부 연봉을 뺀 나머지 연봉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 사이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선수들이 구단안에 대해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나타낸다. 구단이 제안한 50대 50 분배안의 경우 ‘사실상 샐러리캡을 도입하겠다는 뜻’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야후 스포츠 등은 ‘2020시즌 메이저리그 재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코로나19가 아니라 구단과 선수 노조의 협상 난항’이라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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