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6월 19일 개막 목표… 비상사태 25일 해제시 가능

EPA=연합뉴스 제공

일본프로야구가 6월 19일 개막을 목표로 잡았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23일 "사이토 아츠시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가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표자 회의에서 6월 19일 개막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토 커미셔너는 "도쿄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홋카이도 등에 내려진 비상사태가 25일에 해제하면 6월 19일 개막도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며 NPB는 '6월 19일 개막 시나리오'에 따른 정규시즌 일정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각 구단은 6월 19일 개막에 맞춰 훈련을 시작했으며, 12개 구단은 오는 6월 2일부터 연습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물론 6월 19일에 정규시즌을 개막해도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또한 경기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2개월 이상 늦어진 만큼 종전 팀당 143경기를 고수하기 어려워진 탓에 120경기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올스타전과 교류전 역시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

김희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