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6개 사업부·10개 부문으로 조직개편… "미래차 시대 대응"

현대모비스, 6개 사업부·10개 부문으로 조직개편… "미래차 시대 대응"

한스경제 2020-05-26 12:08:57 신고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 연구소/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 연구소/현대모비스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모비스가 보다 신속하고 민첩한 조직 구축을 위해 체질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본부와 일부 사업부가 혼재한 방식의 운영체제를 탈피하고 ‘사업부(BU)/부문’ 체제의 조직으로 6월 1일부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별 사업부제는 제품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고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자율주행, 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최대 7단계 의사결정 구조를 3~4단계로 줄이는 조직슬림화도 병행한다. 지난 2018년 초 전동화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램프사업부에 이어 이번에 사업부제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6개 사업부(BU)와 10개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

제품별 최상위 조직인 6개 사업부(BU)는 제품별 사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운영 오너십을 보유하게 된다. 전장, 샤시안전, 모듈, 전동화, 램프, 서비스부품 부문이 이에 해당한다. 각 사업부(BU)의 성과달성을 위한 지원과 전사 조정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0개 부문도 신설된다. 기획, 경영지원, 생산, 구매, 재경, 품질, R&D 등의 부문으로 구분되며, 각 부문은 전사의 비효율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성원간 수평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조직계층 축소도 진행한다. 전사적으로 3~4단계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담당과 연구소 등 중간단계의 조직을 폐지한다. R&D조직은 기존과 다른 조직구조인 BU-랩-섹터-셀로 재편편해 의사결정단계 축소와 함께 제품단위의 조직구성에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속하고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의 체질개선이 제품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사업부별로 독립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1차적인 책임을 갖게 되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물론, 목표설정과 인력운영 등 주체적인 오너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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