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스위스의 ‘크립토밸리’, 추크 시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매체를 인용, “스위스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이 요청한 1억 달러(한화 약 1235억 원) 상당의 구제금융 지원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구제금융 신청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크립토밸리의 암호화폐 스타트업 3분의2 이상이 코로나19 관련 보증 대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밸리가 체감하는 위기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위스 블록체인연합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0%에 달하는 크립토밸리 기업들이 6개월 이내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사모투자자들이 크립토밸리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하고 있다”며 “57%에 달하는 현지 기업이 직원 해고에 들어갔고, 향후 90% 이상의 기업이 해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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