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광환 야구이야기’ 출간

신간 ‘이광환 야구이야기’ 출간

스포츠동아 2020-05-26 18:00:00 신고

이광환 감독은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1994년)을 이끈 지도자로 유명하다. 2008시즌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끝으로 KBO리그 현장을 떠난 뒤로도 야구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유소년야구와 여자야구 육성, 티볼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야구의 발전에 ‘역사’를 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제주도에 사비로 야구박물관을 건립했다.

무보수로 시작한 서울대 야구부 감독을 10년간 맡은 이력도 주목할 만하다.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 팀의 통산성적이 1승1무199패였을 정도로 경쟁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공부로 1등만 해오던 학생들이 야구부에서 실패를 경험하며 희생과 협동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야구인들이 이 감독을 두고 “프로, 아마추어, 학원야구 구분 없이 진정한 야구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준 유일한 야구인”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자연스럽게 정범준 작가가 20일 출간한 ‘이광환 야구이야기’에 눈길이 간다. 이 책에는 이 감독이 일생에 걸쳐 배운 노하우와 ‘자율야구’의 시작 이야기, 프로야구와 아마야구 감독으로서 느낀 점들이 담겨있다. 중앙고등학교 전성기를 이끌며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했던 고교 시절부터 프로야구 지도자 시절과 최근의 행보까지 모두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선진야구를 배우고 이를 전파하고자 했던 이 감독의 과거 행적에 대한 보도는 물론 개인적 자료들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초창기 한국프로야구의 발전과정을 이 감독 한 사람의 발자취로 재조명하고, 야구 발전이라는 목적 하나만으로 걸어왔던 그의 야구인생이 이뤄낸 업적도 보여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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