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vs 노경은 팽팽?…롯데 타선 '좌우' [잠실:선발리뷰]

알칸타라 vs 노경은 팽팽?…롯데 타선 '좌우' [잠실: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2020-05-29 20:53:42 신고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선발 투수가 위기 관리 능력이 되는 것도 있지만 롯데 타선이 선발 투수 간 승부를 팽팽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롯데는 29일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4차전에서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는 데 애먹었다. 9안타 4볼넷을 얻었지만 2득점 내는 데 그쳤다.

알칸타라 위기 관리가 뛰어나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심지어 4회 초까지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땅볼 유도나 탈삼진 능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투구 수 107개 9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12피안타 4실점으로 안 좋았지만 그때보다 분명히 나은 투구 내용을 썼다. 

4회 초까지 잔루가 8개나 됐다면 5, 6회 초는 병살타 유도가 롯데 흐름을 끊는 데 주효했다. 5회 초 1사 1루에서 한동희에게 첫 병살타를 유도했고, 다음 이닝 1사 1, 3루에서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간단히 넘겼다.



그런가 하면 노경은은 올 시즌 2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투구 수 98개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3득점 받은 알칸타라보다 득점 지원이 하나 적어 패전 위기이지만 투구 내용상 안정성이 돋보이기도 했다.

노경은은 2, 5, 6회 말 삼자범퇴 이닝을 쓸 만큼 안정성이 있었다. 3, 4회 말 실점 과정이 있었지만 범타 유도, 탈삼진 능력으로 위기를 더 키우지 않았다. 3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했고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다음 타자 최주환, 김재환을 각 우익수 뜬공, 삼진 처리하면서 두산 흐름을 끊었다.

다음 이닝 또 한 번 득점권 위기가 크게 왔지만 실점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4회 말 1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줘 만루가 됐는데도 다음 타자 박건우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만 내 주고 더는 후속타를 안 맞았다. 롯데는 선발 투수가 제몫을 했지만 기회마다 누상에 남겨 놓은 주자가 못내 아쉽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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