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몰카범, '영상에 찍힌 얼굴'…자백 의도 의심케 만드는 정황

개그맨 몰카범, '영상에 찍힌 얼굴'…자백 의도 의심케 만드는 정황

뷰어스 2020-06-05 11:18:32 신고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A씨의 자수 진정성에 회의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모양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A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 설치한 몰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중 본인의 얼굴이 찍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따라 A씨의 자수 진정성에도 물음표가 남았다. 진정으로 죄를 늬우치기 위해 자백한 것이 아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없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경찰을 찾아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KBS 한 관계자가 화장실에 설치된 몰카를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수사 사실이 알려진지 얼마되지 않아 A씨가 자수한 바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KBS 32기 공채 개그맨 중 한 명을 몰카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해당 개그맨의 SNS에 비판 댓글이 잇따랐고, 그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후 별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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