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활동 영구정지 등…SNS서 심판받는 친트럼프 극우집단

유튜브 활동 영구정지 등…SNS서 심판받는 친트럼프 극우집단

이뉴스투데이 2020-06-30 15:06:03 신고

트럼프의 사조직으로 미국판 어버이연합으로 불리는 CPAC 집회 현장.
트럼프의 사조직으로 미국판 어버이연합으로 불리는 CPAC 집회 현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지집단의 증오연설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제재를 잇따라 받으며 심판대에 올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더_도널드' 포럼을 규정 위반으로 폐쇄했다.

레딧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허프먼은 정체성, 취약성을 고리로 증오를 부추기는 커뮤니티와 사용자는 레딧을 이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결과 레딧의 포럼 2000여개가 문을 닫았다. 이중 다수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유령카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가 운영하는 공식 채널을 행동수칙 위반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트위치 대변인은 "증오를 유발하는 행동은 트위치에서 금지돼 있다"며 "규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채널 이용이 잠정 중단됐으며 불쾌감을 주는 내용은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트위치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가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선거 유세 영상들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멕시코가 미국에 강간범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것과, 최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아주 폭력적인 사내"가 여성이 혼자 혼자 있는 집에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발언 등이다.

한편, 유튜브도 과거 '큐 클럭스 클랜'(KKK) 대표를 지낸 데이비드 듀크 등 백인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친트럼프 성향의 6개 채널을 영구 중지하는 것을 포함해 전방위적 제재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증오성 콘텐츠 방지 대책을 강화하는 정책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지난 25일 극우단체 자유연대의 ‘김상진TV’와 안정권 씨의 GZSS, 김미숙씨의 ‘잔다르크TV2’ 등의 채널을 삭제조치했다. 이들은 폭력조장 및 폭력적 극단주의 채널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튜브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월~3월 동안 유튜브가 전세계에서 삭제한 채널은 부문별로 사이버폭력 위반 채널 1만1842개, 폭력조장 및 폭력적 극단주의 채널 9997개, 여러 정책위반 채널이 9507개, 증오성 또는 악의적인 콘텐츠 채널이 267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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