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자가진단 해 볼 수 있는 암 4가지와 자가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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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 해 볼 수 있는 암 4가지와 자가진단 방법

캔서앤서 2020.07.01 08:05

암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처럼 촌각을 다투는 병은 아니다. 하지만 암 병변이 크지 않고 다른 장기 등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 즉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생존율이 높다.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이와함께 본인의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암 중에서는 병원 검진을 받기 이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해볼 수 있는 암이 있다. 유방암과 고환암, 폐암, 피부암이다.  물론 자가진단으로 성급하게 암을 속단해서는 안되고, 안심해서도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과 고환암, 폐암, 피부암은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암이다. 유방암과 고환암은 해당 부위를 만져보는 방법으로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페암은 손가락을 맞대어 보는 방법으로, 피부암은 피부에 생긴 점이나 검버섯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게티이미지 뱅크,
유방암과 고환암, 폐암, 피부암은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암이다. 유방암과 고환암은 해당 부위를 만져보는 방법으로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페암은 손가락을 맞대어 보는 방법으로, 피부암은 피부에 생긴 점이나 검버섯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게티이미지 뱅크,

유방암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 1위 암이다. 2017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는 2만2230명(전체 여성암 20.3%)에 달한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생존율이나 예후가 좋다. 정기적인 유방암 자가진단은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자가진단은 자신의 유방을 관찰해 이상이 생겼는지 검사하는 방법이다. 자가진단하기 좋은 날짜는 생리가 끝나고 3~5일이 지났을 때이다. 폐경 여성은 매달 정기적인 날짜를 정해 자가진단을 하면 된다.

유방암은 유방을 잘 살피고, 만져보는 방법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 자가진단은 생리가 끝나고 3~5일이 지난 후에 하는 게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 뱅크.
유방암은 유방을 잘 살피고, 만져보는 방법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유방암 자가진단은 생리가 끝나고 3~5일이 지난 후에 하는 게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 뱅크.

유방암 자가진단은 3단계로 나뉜다. 우선 상의를 탈의한 상태에서 거울을 보고 유방 모양을 살핀다. 이때 양팔은 편하게 내려놓는다. 가슴이 대칭을 이루는지, 움푹 파인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그런 후 한 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반대편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유방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만진다. 이때 멍울이 잡히지는 않는지, 분비물이 나오는지, 다른 부위를 만졌을 때와 피부의 촉감이 다르지는 않는지를 체크한다. 누운 상태에서도 유방을 만져서 멍울과 분비물, 촉감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유두 부위를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가볍게 짜본다. 분비물이 나오는지 살핀다. 만약 멍울이 만져지거나 분비물이 보인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본다.

고환암
고환암은 사실 흔한 암은 아니다.  하지만 젊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사춘기가 지난 남성들은 정기적으로 고환을 자가 진단하면 암을 빨리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고환암 자가검진은 고환을 직접 손으로 만져서 가능하다.

고환암은 흔한 암은 아니지만 젊은 층에서 높은 발병율을 보인다. 고환암은 양쪽 고환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고, 딱딱하다. /게티이미지 뱅크
고환암은 흔한 암은 아니지만 젊은 층에서 높은 발병율을 보인다. 고환암은 양쪽 고환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고, 딱딱하다. /게티이미지 뱅크

고환암 자가진단은 샤워를 하고 난 후 고환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한다. 이때 고환의 딱딱한 정도와 모양, 부피 3가지를 확인한다. 고환에서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지는 않는지, 한쪽 고환만 비정상적으로 큰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본래 고환의 크기는 양쪽 차이가 있지만, 고환암일 때는 크기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띈다. 또한 정상 고환은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가 일정하다. 자가진단을 통해 고환 속에 작은 덩어리나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고환 크기가 확연히 다르고 딱딱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게 좋다.

피부암
최근 5년간 국내 피부암 환자가 60% 가량 증가했다. 피부암 중에서 가장 흔한 흑색종은 고령층에서 주로 발견된다. 문제는 점이나 검버섯과 비슷하다 보니 놓치기 쉽다는 것. 따라서 피부암 자가진단 방법을 숙지하면 암을 빨리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단 흑색종을 발견하는데는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보는 게 중요하다. 전신이 비치는 큰 거울, 작은 손거울과 머리카락을 젖히기 위한 연필 등을 준비한 다음 손발 바닥, 손발톱, 두피와 등을 포함한 전신의 피부를 세밀히 관찰한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 환자는 주로 고령층에 많다. 가장 흔한 피부암은 흑생종인데 점이나 검버섯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우리나라에서 피부암 환자는 주로 고령층에 많다. 가장 흔한 피부암은 흑생종인데 점이나 검버섯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이때 ABCDE 규칙에 해당되는지를 봐야 한다. A(Asymmetry)는 비대칭성을 뜻하는 말로, 검은 반점을 좌우나 상하로 반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모양이 다른 비대칭인지 본다. B(Border irregularity)는 병변의 가장자리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 불규칙함을 의미한다. C(Color variegation)는 색깔이 검은색, 갈색, 적색, 회색, 청색 등 다양한 색인지 본다. 하나의 색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색으로 보일 때는 흑색종 가능성이 높다. D(Diameter>6mm)는 점의 크기가 6mm 이상으로 크기가 큰지 확인한다. E(Evolution)는 시간이 가면서 위로 돌출되거나 모양이 변하는 지 여부를 본다. 이와 함께 손발톱도 유심히 본다. 손발톱 주변에 멍이 든 것처럼 검은 점이 생겼는지를 확인한다. 만약 ABCDE 규칙에 해당되는 점이나 반점이 보인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폐에는 신경이 없다보니 통증 같은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폐암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기 검진과 함께 폐암을 자가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영국 암 연구소가 발표한 '핑거 클러빙'이다.

폐암 자가진단법으로 영국 암연구소에서 발표한 핑거 클러빙이 있다. 양쪽 검지손가락을 맞대어 보고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는지 여부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TV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화면 캡처.
폐암 자가진단법으로 영국 암연구소에서 발표한 핑거 클러빙이 있다. 양쪽 검지손가락을 맞대어 보고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는지 여부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TV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화면 캡처.

핑거 클러빙은 폐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이용한 손가락 자가검진이다. 양쪽 검지를 손톱이 마주 보도록 맞댄 후, 손톱이 시작하는 부분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으면 폐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연구소 측은 핑거 클로빙 현상이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만 악성 종양으로 폐가 산소가 부족해지면 손끝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영국 암 연구소는 폐암 환자의 35%에서 핑거 클로빙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핑거 클루빙이 폐암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폐암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폐암 체크리스트>

▲별다른 이유가 없는 기침과 가래가 1~2주 이상 계속된다.
▲목이 자주 쉬고, 쉽게 낫지 않는다.
▲기침할 때 종종 가래나 혈담이 섞여 나온다.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두통, 흉통, 요통, 어깨 결림 증상이 심하다.
▲얼굴이나 목이 심하게 붓는다.
▲온몸의 피부색이 검게 변한다.
▲식욕이 없으며, 체중이 감소한다.
▲구역질이나 구토 증세가 잦아졌다.
▲이유 없이 갈비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 이중 5개가 해당될 때는 병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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