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성빈 "희귀 질환 샤르코 마리 투스병 걸려…가수 포기하지 않을 것"

'아침마당' 성빈 "희귀 질환 샤르코 마리 투스병 걸려…가수 포기하지 않을 것"

엑스포츠뉴스 2020-07-01 09:58:24 신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성빈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가수 성빈이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이날 성빈은 "아버지가 저와 형을 키우기 위해 온갖 일을 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아버지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성빈의 아버지는 2016년 음반을 발매했지만, 당시 성빈이 희귀병에 걸리고야 말았다. 그는 "제가 그때 샤르코 마리 투스병에 걸리게 됐다. 약이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손과 발의 근육이 점점 위축되고 모양이 번형되어 한 순간에 주저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이 들어 오래 서있는 것도 힘이 든다는 성빈. 그는 "제가 혈액형도 RH-라 다치면 안 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나 때문에 꿈을 접고 밤낮없이 일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내가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게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샤르코 마리 투스 병과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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