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 외국계 3사, 6월 내수 시장서 모두 웃었다

'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 외국계 3사, 6월 내수 시장서 모두 웃었다

더팩트 2020-07-01 17:39:00 신고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 모두 지난 6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판매량 상승률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쌍용차 'G4 렉스턴'(위쪽부터 시계방향) /각사 제공

르노삼성, 6월 내수 판매 1만3668대…외국계 3사 중 '1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와 쌍용자동차(쌍용차), 한국지엠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6월 내수 시장에서 나란히 전년 대비 두자릿수대 판매량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달 3사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은 1만36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7% 늘어난 수치로 중형 SUV 'QM6'(6237대)와 지난 3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5330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한정판 볼드 에디션을 출시한 QM6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량은 모두 5만5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가 늘었다.

쌍용차도 모처럼 웃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6% 늘어난 9746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전 차종 모두 올해 들어 월 판매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준중형 SUV '코란도'의 경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517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2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맟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한정판 볼드 에디션을 선보인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4.8% 늘어난 6237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 제공

한국지엠도 내수 시장에서 같은 기간 61.5% 늘어난 9349대를 판매했다. 월 판매량이 900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3037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2425대, 중형 세단 '말리부'와 대형 SUV '트래버스'가 각각 1095대, 574대로 뒤를 이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쉐보레의 최근 신차 라인업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 내수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들 3사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르노삼성의 경우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4.7% 줄어들며 592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쌍용차 역시 435대로 같은 기간 79.8%의 감소율을 보였고, 한국지엠도 전년 동기 대비 45.8% 줄어든 1만6634대를 기록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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