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공대생도 서비스 기획자로 변신시키는 한 권의 책

지나가던 공대생도 서비스 기획자로 변신시키는 한 권의 책

ㅍㅍㅅㅅ 2020-07-02 12:31:58 신고

그때 그 공대생이 하필이면 기획자를 동경해서

난 공대 출신이다. 그것도 공대 중의 공대인 기계 계열 (정확히는 항공우주공학). 우리가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는지 남들이 불렀는지, 그 기원은 모르겠지만 속칭 ‘개’과라 한다.

기계는 기’계’인데 줄임은 왜 ‘개’과인지도 도통 모르겠다. ‘개’과는 ‘족’(조선해양공학)과와 함께 공대 of 공대로 불리는데, 나름의 자부심으로 전공을 살리고자 석사까지 하고, 정말 전공을 살려 연구소에 취직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지 상경계 쪽 전공자들이 멋있어 보였다.

착실하고 성실한 신입사원을 거치고, 남들보다 빨리(사실 석사과정 기간을 연차로 인정해줘서) 대리(선임연구원)를 달게 되었는데, 그때에도 왠지 기획팀, 사업팀 이런 분들이 멋있어 보였다.

왜일까? 공대생은 이렇기 때문이다

회사의 방향타를 잡고, C레벨의 옆에서 다른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는 그런 모습, 석사씩이나 하고 연구소에서 이제 일 좀 한다 소리를 들어도 그게 멋있어 보였다. 경영이란 것이 폼나 보였고, ‘기획’이란 것을 해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뭘 몰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모르면 용감하다고, 경영이란 것을, 기획을 배워보고, 또 그것을 업으로 삼고 싶어 무모하게 경영대학원(MBA)에 들어갔다.

좋았다. 좋은 동기들을 만났고, 멋진 내용들을 배웠다. 그런데, 기획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비 5000만원에 연봉 몇 천을 2년간 포기하고 기획을 배우러 갔는데, 기획을 알려주지 않았다.

잠깐 잘못된 선택을 했을 뿐ㅠㅠ

망했다 싶었다. 어찌되었건 충격 속에 졸업하고 매출이 큰 회사의 기획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기획을 시작했다. 배우진 않았지만 해보기는 할 수 있었다.

사실 풀타임 MBA과정은 착실히 학업을 이수하면, 다양한 과목의 어마어마한 과제와 텀플을 쉴 틈 없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기획의 방법과 순서, 과정을 차근차근 밟으며 몸에 익히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훈련을 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 기획, 사업 기획같이 Planning으로 불리는 기획이라는 단어 앞에 OO기획이 붙으면, 기획의 과정에서 OO라는 분야의 전문 지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전문 지식은 말 그대로 전문 지식이기에 해당 분야에 몸담지 않으면 쉽사리 익히기 어렵다. 좀 한다는 기획자들을 보더라도 ‘상품 기획자’, ‘서비스 기획자’ 같이 기획이라는 기본기에 해당 분야의 지식을 더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기획을 배우고 싶다면 ‘기획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OO기획을 묶어서 배워야 한다. 나 역시도 MBA과정에서 익힌 기획 방법을 익히고 있었지만 해당 분야의 지식은 업무로 주어지고, 또 쪼이고 깨지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숙달되어 기획팀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OO기획, OO를 붙이면 정말 그 범위가 달라진다. 전략기획, 상품기획, 마케팅기획, 그리고 서비스 기획 등등. 이 중에서도 서비스 기획은 모바일과 IT가 삶에 없어선 안 될 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또 해야 하고, 하고 싶은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이 서비스 기획은 또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할까? 흥미롭게도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이라는 책이 그 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 기획자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텍스트북

PM/PO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담당자들과 소통을 통해 개발을 진척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따라서 각 담당자들 수준까지 다 알 필요까지는 없지만, 대화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다. 대략적으로만 봐도 갖춰야 할 역량은 요건 분석부터 UI설계, 개발지식과 검증(Validation & Verification) 등등.

문제는 이런 지식들을 각 영역에서 깊이 있게 배울 수는 있지만, 파편화되어 있고, 또 배운다 하더라도 PM/PO의 입장에서는 깊이 팔 필요도 없다. 즉 알아야 하지만, PM/PO가 알아야 할 지식은 너무 다양하고 모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고, 배운다 하더라도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PM/PO를 막 맡게 된 초보 들 또는 PM/PO를 꿈꾸는 누군가의 어려움이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 것 같다.

(서비스 기획 스쿨 내용 중)
(서비스 기획 스쿨 중)

각각은 나름의 깊이와 전문성으로 인해 따로따로 배울 수는 있으나, 해당 분야의 담당자가 아닌 이상 너무 깊게 팔 필요도 또 다 알 필요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서비스 기획 PM/PO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딱 맞게 정리해 두었다. 일종의 텍스트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 지식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저자가 10년에 걸쳐 겪은 다양한 사례들, 특히 디자이너와 소통하기, 개발자와 대화하기 같이 경험해 봐야 알 수 있고, 해결해봄직한 내용들을 수록해 둔 점이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혹은 그 길을 가려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염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할 현실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서비스 기획을 이해하고 공부할 루트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회사마다 서비스를 이루는 조직과 상황이 다르고, 여전히 체계화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의 삽질한 내용들을 꾸준히 기록해 두었고, 다양한 지식이 한데 모아져 꽤 괜찮은 교재가 만들어졌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이커머스의 시스템과 생존전략(이커머스의 역사로 알아보는)

하루에도 수십 개에서 수만 개의 사이트들이 생성되고 없어지고 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사이트가 바로 쇼핑몰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급자들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생성이 되는 만큼 없어지는 사이트들도 많다. 쇼핑몰 사이트를 개설하고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분석은 무엇일까? 쇼핑몰을 운영하는 혹은 운영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그래서 이커머스 10년차 서비스 기획자 도그냥 이미준님의 노하우를 꾹꾹 눌러담은, 롯데이커머스의 신입사원들의 필수 교육인 이커머스의 역사로 알아보는 생존 전략을 기획했습니다.

롯데이커머스에서 사내교육으로 무조건 듣는 강의

  • - 2009년부터 이커머스의 변천사를 통해 어떤 세팅과 시스템을 이커머스에선 가져야 할지 알 수 있는 강의, 누구도 알려주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쇼핑몰을 설계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강의
  • 하루 1,833원(한달 55,000원)으로 10년차 이상의 이커머스 선배님에게 이커머스의 스킬셋을 배워보세요.(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 - 롯데온 구축 프로젝트, 페이서비스 결제 연동 프로젝트, 모바일 전면 리뉴얼, T롯데닷컴 앱 구축, SCM합배송 프로세스와 재고관리 개선, 엘롯데 구축과 이관 프로젝트를 담당한 미준님의 노하우를 오직 픗픗에서만 배워가세요.
  • - 오래가는 쇼핑몰, 살아남는 이커머스를 만들고 싶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 가능합니다.(실시간채팅창을 통해 말씀해 주세요)

픗픗아카데미에서 강의 확인하기

Copyright ⓒ ㅍㅍㅅ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