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AOA 지민 탈퇴, 벼랑끝 민아 억울함 잠재울까(종합)

[이슈IS] AOA 지민 탈퇴, 벼랑끝 민아 억울함 잠재울까(종합)

일간스포츠 2020-07-05 07:38:29 신고

 
 
AoA 리더 지민이 팀에서 탈퇴, 연예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4일 늦은 오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FNC 측은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3일 AOA 지민을 향한 전 멤버 민아의 폭로 글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지민의 탈퇴와 활동 중단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으로 10여 년간 쌓인 민아 개인의 고통과 분노, 억울함까지 쉽게 풀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민은 앞서 공식 사과문을 게재,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다. 
 
지민은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민아는 이 글에도 답답함을 표했다. '빌었다'는 표현부터, 누가봐도 진정성이 담겨있지 않은 듯한 사과문은 진심어린 사과만을 원했던 민아를 또 한번 맥빠지게 만든 것.
 
민아는 추가 글에서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사태 촉발 후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민 탈퇴를 최종 공식화 했다. 이에 따라 초아, 민아에 이어 지민까지 탈퇴 멤버만 3명으로 늘어난 AOA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지민 사과문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다음은 민아 추가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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