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이 황당"…추미애, '아들 감싸기' 논란 반박하며 풀영상 공개

"왜곡이 황당"…추미애, '아들 감싸기' 논란 반박하며 풀영상 공개

아이뉴스24 2020-07-06 16:07:10 신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발언을 해 '아들 감싸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라고 지칭하며 당시 발언을 한 풀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추미애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 아들 감싸기? 3초만 기다리지…"라며 "왜곡이 황당해서 (국회 법사위) 당시 영상을 푼다. 답변의 진실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 장관이 아들 A씨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추 장관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제분과 관련해 언론에 나왔던데 혹시 검찰이 언론플레이로 반격하는 건 아닌지, 해명할 게 있냐"고 하자, "해명할 것도 없다. 청문회 때 이미 소상하게 밝혔다"고 답한다.

추 장관은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 낱낱이 밝히는데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번 감탄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난 공인이니까 참겠지만 아이 같은 경우는 군 복무를 하루도 빠짐없이 다 복무한 아이다. 사실은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아마 다시 신검을 받았으면 군대에 안 가도 됐다. 엄마도 공인이고…재검을 받지 않고 다시 군대에 갔는데 또 한쪽 다리가 아파 의도치 않게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더 낱낱이 말을하면 이번엔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라고 할까 봐 더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만"이라며 "아이는 굉장히 화가 나고 굉장히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어 "정말 빨리 수사해서 무엇이 진실인지…"라며 "어떤 의혹을 제기해놓고 언론과 합세해서 문제투성이로 만들고 난 후 또 그걸 국회에 와서 떠들고 면책특권을 활용하고, 그런 일을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추 장관은 "더 이상 (왜곡보도로)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들 사건을 빨리 수사를 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지난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 추 장관의 청문회 과정에서 서씨가 휴가 중 연기를 신청한 뒤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복귀하지 않았고, 추 장관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추 장관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지난 1월 대검찰청에 공무집행방해죄,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죄의 방조범 등 혐의로 추 장관을 고발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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