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되나…여기어때‧야놀자 국내 여름휴가 상품 ‘그린라이트’

위기가 기회되나…여기어때‧야놀자 국내 여름휴가 상품 ‘그린라이트’

이뉴스투데이 2020-07-06 18:51:46 신고

[사진=연합뉴스]
숙박 O2O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코로나 시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숙박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 예약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국내여행을 제안하며 눈길 끌기에 나섰다. 또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트렌드에 맞는 여행상품 출시로 코로나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야놀자는 국내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기획전을 마련해 안전한 여행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강원도와 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X야놀자 안심여행 프로젝트’를 전개한 데 이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와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를, 한국철도공사와는 ‘대구‧경북 만원의 행복여행’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2개월간 진행된 강원도 프로젝트는 강원도 여행 급증으로 이어졌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4~5월 중 야놀자 앱에서 강원도 지역 상품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23.1% 증가했다. 관광 관련 수입이 전체 수입 70%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와 상생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야놀자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객실관리 시스템 운영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 채널과 자동 연동되는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비롯해 KT‧머큐리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원격조작시스템)’로 비대면 방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숙객은 직원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로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조정, 부대비용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여가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B2C 시장뿐 아니라 국내외에서의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키오스크, 와이플럭스 RMS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사옥. [사진=각 사]
야놀자와 여기어때 사옥. [사진=각 사]

여기어때는 올 여름 성수기 테마를 ‘조용한 여행’으로 잡고 일련의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여행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랫폼과 웹사이트를 활용해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경상북도 소상공인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에 나섰다.

이에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해 마련한 ‘경북 관광 그랜드 세일’이 예상보다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해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여행주간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 비즈니스 호텔 베니키아 호텔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2020 특별 여행주간’이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30여곳 베니키아호텔을 단독특가로 판매한다.

티웨이 항공과도 협업해 저렴한 가격에 숙박과 항공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여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월 9일까지 ‘전국 혜택 가이드’를 콘셉트로 대규모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 경인, 제주, 부산, 경상, 강원, 전라, 충청 등 8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 숙소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내놓고, 대대적인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원거리 거주 대학생을 위한 숙박지원 프로모션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최근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반면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기획했다. 

최명재 여기어때 마케팅실 실장은 “모두의 일상, 특히 여행을 소비하는 모습은 코로나19 이후 과거와는 완전 다른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한 감성과 콘텐츠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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