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코로나19 확진 통보 후 잠적했던 광주 60대 남성이 전남 영광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고 연락이 두절됐던 광주 118번 확진자 A씨의 신병을 7일 오전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광주 85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는 검사 결과 양성이라는 것이 확인되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A씨는 양성 통보를 받기 직전 보건당국 측과의 통화에서 "일을 해야 하는 처지인데 격리로 돈을 벌 수 없게 돼 삶에 미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10시간 만인 7일 오전 9시 10분께 전남 영광의 한 건설현장에서 공사일을 하는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그와 접촉한 사람들을 전수조사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