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4골’ 포항 송민규의 자신감 “나도 내가 무섭다”

‘10경기 4골’ 포항 송민규의 자신감 “나도 내가 무섭다”

스포츠동아 2020-07-07 13:54:00 신고

20200705 탄천운동장 성남FC-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의 신예 송민규(21)는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5일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선 2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에 4-0 승리를 안겼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강점인 송민규는 지난해까지 골 결정력에선 약점을 지적받았으나, 올 시즌에는 이마저 완전히 씻어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스스로도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를 치를수록 축구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송민규는 “요즘 들어 감독님이 ‘축구 재밌지?’라고 물어보신다. 솔직히 이렇게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 나도 무서울 정도다”라며 활짝 웃었다.

김기동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김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이었던 2018년 송민규의 입단을 강력하게 추천했던 인물이다. 강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송민규 역시 김 감독을 믿고 따른다. 그는 “감독님이 하라고 하는 것에 집중한다. 말씀해주시는 그대로 하면 잘되는 것 같다. 슈팅에 있어서도 상황을 보고 차려고 하지 말고, 골키퍼가 보이면 얼굴을 보고 곧바로 슈팅을 하라고 하셔서 그대로 따르고 있다. 실제로 잘 이어지고 있다”며 김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영플레이어상’ 수상도 노려볼 만하다.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대상인데, 현재 기록과 경기력 측면에서 송민규가 단연 돋보인다. 그는 “23세 이하 대표팀 발탁이나 영플레이어상을 위해 열심히 하기보다는 당장 우리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꾸준한 플레이를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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