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시기를"…송혜교·구혜선·한스 짐머, 故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종합]

"편안하시기를"…송혜교·구혜선·한스 짐머, 故 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0-07-07 14:03:07 신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혜교와 구혜선, 작곡가 한스 짐머 등이 영화음악계 거장 故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향년 93세로 눈을 감았다. 자택에서 넘어져 대퇴골을 다쳤던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영화 '황야의 무법자'(1964)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미션'(1986), '시네마 천국'(1988) 등 1961년 데뷔 이후 5백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들며 거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그의 사망 소식에 국내외 많은 유명인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7일 배우 송혜교는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여했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 수록됐던 'Deborah's Theme'의 사진을 띄우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윤하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릴 때부터 정말 많은 영향을 주신 엔니오 모리코네. #RIP 편안하시기를"이라는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하루 전인 6일에는 구혜선도 "엔니오 모리꼬네 선생님을 추모하며"라는 글과 함께 과거 엔니오 모리꼬네아 함께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지난 6일 뉴 비벌리 시네마 SNS를 통해 엔니오 모리꼬네와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하며 마음을 전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더 헤이트풀 에이트'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바 있다.

한스 짐머도 자신의 트위터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스 짐머는 "엔니오, 가장 처음 들은 그의 음악이 나를 붙잡았다. 나는 영화음악 작곡가가 될 결심을 한 적이 없다. 엔니오와 세르지오 레오네가 나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줬고, 그렇게 결심하게 만들어줬다. 엔니오는 나에게 가장 심플하고 순수하고 진실한 멜로디가 가장 쓰기 어렵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음악을 만들 때 진지하게 겸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고 쉽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직업은 영화 감독의 최고의 친구가 되는 것이고, 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좋은 작곡가는 오케스트라와 하나처럼 숨 쉰다. 언제든 그의 음악을 듣는다면, 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를 볼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굿바이, 마에스트로"라고 추모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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