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러다 차였다! 연애를 매번 실패하는 이유

나 이러다 차였다! 연애를 매번 실패하는 이유

싱글즈 2020-07-07 16:00:00 신고

나 이러다 차였다! 연애를 매번 실패하는 이유

항상 비극으로 끝나는 슬픈 나의 연애사. 자다가 이불킥 날리게 되는 흑역사 대공개! 혹시 내 연애인격 때문인 건 아닐까? 해피엔딩을 위해 나부터 다시 점검해보자!

01 경계성 연애 인격

이미지 출처: 영화 [투 러버스] 스틸컷

자기 부정과 애정 결핍이 더해진 아주 골치 아픈 성향이다. 아무리 옆에서 칭찬을 해도 스스로 못났다고 평가하고, 심하게는 스스로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애인에게는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고, 아무리 사랑을 줘도 항상 불안해하는 타입이다. 이 타입의 사람 들은 사랑에도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빠진다. 늘 이번 사랑이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친밀해지고 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어제까지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더니 오늘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기도 한다. 상대의 어떤 태도에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차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연애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태도나 말투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척하는 사람과 진짜 좋은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 조금만 약삭빠른 사람이라면 경계성 타입의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는 것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다. 아무에게나 매달리지 말고, 연인의 좋은 점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 쟁취 하기 직전까지는 최선의 노력을 했다가 일단 쟁취하고 나면 좀 더 자극적인 사랑과 즐거움을 갈망한다.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연인에게 무언가를 주는 기쁨을 발견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땐 그랬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순간 그 마음이 다 거짓말이 되는 것 같았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은 감정이 극에 달았을 때 어쩔 수 없이 뱉어지는 탄식 같은 거라고 믿었다. 구남친은 나에게 쉼 없이 사랑한다고 말했고, 나는 차마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 연애는 “너, 나 좋아하긴 했냐”는 말 한 마디와 함께 끝났다. 그런데 세 달 후, 그를 못 잊고 “많이 사랑했었다”라고 카톡을 보낸 나. 그때 ‘읽씹’ 당한 건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이불을 차게 되는 흑역사로 남았다.이제는_표현왕 (29) 지난 연애에서 배운 한 가지 : “성숙한 표현법” 연애에서 표현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사랑 뿐만 아니라 미안함, 서운함, 고마움을 성숙하게 표현할 때 더욱 단단한 관계로 거듭난다.

02 회피성 연애 인격

이미지 출처: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스틸컷

회피성 인간은 기본적으로 상처 받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일정 선 이상을 넘어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기피한다. 심리적인 면은 물론이고 물리적인 거리도 마찬가지다. 이런 유형은 마음에 둔 상대가 호감을 보이며 다가와도 ‘진심이 아닐 거야’라며 상대방의 진심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회피형 사람들은 소극적이고 인간관계에 불안감이 많기 때문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받아들이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받아들이고 난 뒤에는 한 방에 벽이 무너지는 타입이다. 이런 성향의 사람이 행복하게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애인에게 떠넘기지 않아야 한다. 조심성이 많고 지나치게 신중한 편이라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위험은 크지 않은 반면, 주저하고 망설이다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중요한 사안을 앞에 두고 보이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결혼 등 중요한 사안을 앞에 두고 결단을 내리기보다는 일단 도망부터 친다. 친밀해질수록 숨은 의존성이 발현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의존할 가능성도 높다.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도 스스로 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툭하면 거짓말을 일삼던 그가 어느 날 잠수를 탔다. 카톡을 보내고 전화해도 답이 없었다. 그렇게 두 달 후 잠수 이별로 헤어졌던 그에게 다시 연락 왔다. 물론 미련이 남았다. ‘헤어진 이유를 들었던 건 아니니깐, 보고 싶으니깐’ 여러 핑계를 대면서 다시 만났던 그 사람. 언제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하면 그의 결점을 고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물론 다른 흔한 연애들처럼 우리는 같은 이유로 다퉜고, 그는 다시 연락두절 상태가 됐다. 그게 우리의 마지막이다. 은퇴한맥가이버 (32) 지난 연애에서 배운 한 가지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나도 내 마음을 마음대로 못 하는데, 성인 한 사람을 내 입맛대로 바꿀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건 오만이다. 성숙한 연애는 자의적으로 서로에게 조금씩 맞추며 변화하는 거라고 믿는다.

03 편집성 연애 인격

이미지 출처: 영화 [버버리 힐즈 치와와] 스틸컷

가장 피곤한 타입 중 하나다. 이 타입의 사람은 상대를 믿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다. 가령 애인이 바로 전화를 받지 않으면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꼬치꼬치 캐묻는다. 애인의 휴대폰을 몰래 감시하는 것은 거의 일상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남자친구의 휴대폰에 손이 가고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편집성 인간과 연애를 할 생각이라면 참고해야 할 것이 있다.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갈 각오가 없다면 시작도 안 하는 편이 좋다는 것. 내면에 들어서는 순간 고생길이 열릴 수도 있다. 사랑에 빠졌다면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진심 어린 칭찬과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과하게 부담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당신의 사랑에 부담을 느끼는 순간 상대는 뒷걸음질 친다. “내가 이렇게나 사랑하는데”라는 말은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이런 타입의 사람이라면 당신이 갈망할수록 상대는 당신을 성가신 존재로 여긴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포인트. 이 허망한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지배욕을 제어해야 한다.

취준생인 26살. 나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불안했다. 그래서 당시 사귀었던 남자에게 1분 1초를 의지했다.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됐다. 음악이 전공인 그 사람이 악기 연습한다, 친구들과 있다, 가족들과 있다고 말하면 어쩐지 다 핑계 같았다.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하냐’, ‘가족이랑 내가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 거냐’같은 유치한 질문들을 집요하게 반복했다. 끝없이 싸우던 연애가 1년 만에 끝났고, 연애가 끝나고 10개월이 지나서야 나도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땐그랬지 (32) 지난 연애에서 배운 한 가지 : “너는 너, 나는 나, 우리는 우리”연애 할 때 상대방의 개인 시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 그가 친구,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혼자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덕분에 소개팅에 나가서도 “주말에 ‘혼자’ 뭐 하세요?”라고 꼭 묻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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