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말고 빼기 뷰티

더하기 말고 빼기 뷰티

싱글즈 2020-07-07 17:00:00 신고

더하기 말고 빼기 뷰티

불필요한 스킨케어 루틴과 성분은 과감히 생략하자. 최소한으로도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누릴 수 있다.

과잉 케어가 낳은 문제적 피부

실내 냉방기와 뜨거운 날씨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이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온도는 피부 속 수분 증발량을 높이고, 과다 배출된 피지와 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게다가 피부 겉은 피지로 인해 번들거리는데, 속은 오히려 건조하게 느껴지는 이른바 피부 장벽 손상의 신호도 나타난다. 우리 피부를 지키는 보호막인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의 흡수량이 증가돼 접촉성 피부염과 여드름균까지 증식된다. 특히 강력한 자외선이 표피의 기저층 혹은 진피층 상부까지 닿아 단백질과 엘라스틴,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을 야기하는 노화로 이어지기도 십상. 우리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여름 피부를 온전히 사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피부과나 에스테틱 숍을 방 문하기 전에 쓰던 화장품에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쓰던 제품을 다른 아이템으로 바꾸는 것이 대부분의 선택일 듯. “최근 얼굴의 피부염이나 민감성 피부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는 '덜’ 써서 문제가 되기보다는 ‘너무 많이’, ‘자주’ 사용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피부 고민을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좋다는 제품을 겹겹이 바르긴 하지만, 과식을 하면 몸에 무리가 오는 것처럼 피부도 부담감을 느끼고 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뱉어내게 되죠.” 미파문피부과 원장 문득곤은 무조건 많이 바르기보다는 본인에게 잘 맞는 화장품 하나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아이템 하나로 레이어링을 하거나, 톤업 선크림처럼 멀티 기능을 하는 아이템으로 단계를 줄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피부 상태에 집중해 꼭 필요한 것만을 엄선하는 것이 그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피부가 원하는 휴식

좋다는 크림이나 앰플을 겹겹이 발라도 다음 날 피부가 좋아지기보다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낀 경험이 누구나 있을 거다. “화장품을 음식에 비유했을 때, 굶는 것이 좋은 다이어트법이 아니듯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아닙니다. 매일 단계별로 바르는 제품 중 기능이 중복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죠.”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지면 피부 역시 받아들여야 하는 성분이 많아지고, 덧바름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더해지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 성분에 대한 노출 역시 높아진다. 특히 미세먼지, 대기오염, 바이러스 감염 등에 맞서 마스크를 제2의 피부처럼 사수해야 하는 요즘에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니 피부와 접촉하는 화학 성분의 개수를 줄여 피부의 자극원을 줄이라는 퓨어피부과 원장 이수현의 설명이다. 제품의 수를 줄인 후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부가 땅기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거나, 꾸준하게 사용했는데도 피부의 차이가 없다면 이 또한 과감하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게다가 여러 개의 화장품을 개봉하다 보면 각각의 사용 기간이 길어지는 데 반해, 하나의 제품에 집중하면 사용 주기가 짧아져 더 신선한 유효 성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겹겹의 루틴을 반복할 필요도 없으니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복잡한 일상에 소소한 여유를 주기도 한다.

SOLUTION 레이어링 기법으로 개수 빼기

유수분 밸런스가 틀어지면 평소 본인 피부와 달리 건조함을 유독 심하게 느끼거나 피부 겉면만 번지르르해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 피부가 번들거릴 때에는 위에서 겉도는 유분기는 많지만 속은 건조한 상태인지 먼저 체크해보아야 한다. 이상적인 피부 밸런스가 깨져 있기 때문에 피지는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 오일프리 형태의 가벼운 세럼, 젤 형태를 선택하고, 크림을 사용한다면 리치한 질감보다는 산뜻한 질감을 선택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제품 중 좀더 토너에 가까운 라이트한 아이템 하나만 골라도 된다. 아침 세안 직후에 세럼을 두 번 정도 덧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분도 없고 속이 건조한 피부라면 크림, 세럼 모두 사용해도 무방하나 보습의 기본 원리를 기억하자. 수분은 채우고 이를 빼앗기지 않도록 밀폐막을 형성하는 것. 수분 세럼을 여러 겹 발라서 보습력을 높인 뒤 에멀전 타입의 크림을 얇게 2번 정도 레이어링하면 도움이 된다. 토너를 스킵하고 세럼을 화장솜에 덜어 피부결을 정돈하듯이 닦아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1 비브 마이크로비옴 밸런싱 젤 크림 속이 텅 빈 듯 건조하거나 작은 자극에도 예민한 피부라면 적극추천한다. 비건 인증을 받은 순한 제품으로 촉촉한 수분과 탄탄한 영양을 이중으로 채운다. 끈적이지 않는 마무리감의 젤 제형으로 지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다. 50ml 3만4000원. 2 주스투클렌즈 비니거 콤부차 에센스 거친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하는 콤부차 발효 성분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피부결을 정돈한다. 세안 후 적당량을 얼굴에 도포한 뒤 부드럽게 두드려 흡수시키면 피부톤이 한층 맑아진다. 50ml 3만8000원. 3 빌리프 아쿠아 밤 리파이닝 앰플 세럼 물방울처럼 탱글한 젤 타입 제형에 글리세린 및 천연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각질을 정돈하는 IPA 성분도 함께 담겨있어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롤링하면 피부가 즉각적으로 매끈해진다. 50ml 6만원. 4 비욘드 미라클 포레스트 컨센트레이트 크림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11가지 성분을 배제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함유되지 않아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다독인다. 피부 보습 및 장벽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세라마이드 복합체는 결핍된 지질을 채우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춘다. 50ml 4만8000원.

1 하다라보 히아풀비타 앰플 분자량이 다른 5가지 히알루론산과 수분 부스터인 마린사카라이드를 결합했다. 이는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보충과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멜라닌 세포의 활성을 돕는다. 고농축 앰플이지만 무겁지 않고 매끈하게 흡수되어 건조함을 느낄 때에는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좋다. 30ml 2만5000원. 2 제이준코스메틱 히알루론산 하이드레이팅 크림 각각 크기가 다른 8종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수분타워를 차곡차곡 세운다. 수분 결합 능력이 뛰어난 판테놀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장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50ml 2만2000원. 3 유리아쥬 오에센스 밀도 있는 고농축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여러 번 레이어링해도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다. 온천수에서 얻은 마이크로바이옴은 촘촘한 수분을 공급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분 진정 팩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100ml 3만6000원. 4 엠브리올리스 하이드라 크림 라이트 가벼운 크림 제형은 피부에 롤링 시 물방울이 톡톡 터지듯이 흡수된다. 95% 자연 유래 성분과 꼭 필요한 16가지 성분만을 엄선해 과도한 성분으로 인한 피부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40ml 2만1900원. 5 케이트서머빌 링클 워리어 투인원 플럼핑 모이스처라이저 프러스 세럼 물의 100배의 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3개의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수분을 오랜 시간 유지한다. 광채 효과도 겸비하고 있어 피부가 푸석해 보일 때 피부 메이크업 위에 바르는 것도 팁. 50ml 13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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