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신속한 수사

정부,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신속한 수사

국제뉴스 2020-07-07 17:05:24 신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여성가족부, 대검찰청,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여성가족부, 대검찰청,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합동회의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체육정책 주관하는 부처의 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유족과 피해선수 및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했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여성가족부, 대검찰청,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합동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등 체육계 인권 침해와 관련된 고발 및 진정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가동해  대한체육회 현장을 방문해 엄중 경고하고 특별감사에 돌입한 후 경주시 체육회 등 해당 지역에 조사팀을 투입해 본격적인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최숙현 선수가 신고 이후 처리가 왜 지연됐는지 대한체육회 등 인권보호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는지 책임자들이 누구인지. 공모나 회유는 없엇는지 등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특히 체육 분야 인권침해 근절을 위해 오는 8월에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를 출범시키고 스포츠 현장에 대한 벌률지원, 인권침해자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 적용, 징계정보 통합관리체제 등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한다.

또 스포츠윤리센터가 확실한 체육계 내의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나가며 스포츠 분야 특별 사법경찰 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체육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문화 컨설팅과 해바라기센터 등 전문기관을 활용한 추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신속한 피해 보호와 익명신고가 가능한 상담·신고전화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대검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경찰청은 체육계 불법행위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9일부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문체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권고를 할 예정이고 스포츠 인권보호에 관해 문체부와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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