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하는 이엔드디, 글로벌 그린신소재 기업 포부

코스닥 이전하는 이엔드디, 글로벌 그린신소재 기업 포부

한스경제 2020-07-07 17:54:17 신고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이엔드디 제공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이엔드디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글로벌 그린 신소재 기업을 꿈꾸는 이엔드디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섰다. 환경(ECO)과 꿈(DREAM)을 의미하는 이엔드디(E&D)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 이앤드디는 환경과 2차전지 분야의 핵심소재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엔드디는 환경 및 2차전지 산업의 기초 핵심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 100% 자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촉매, 촉매시스템)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 이후 본격적인 2차전지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친환경소재(촉매) 분야에서 탑 4 기업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 매출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단계적 투자확대를 통해 사업확장과 지속적인 외형 신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이엔드디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이엔드디는 오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개인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이달 말께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계획이다.

이엔드디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1204%라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역시 25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3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만에 작년 실적의 절반 가량을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은 촉매 사업이다. 실제로 작년 매출액 구성은 촉매시스템 사업부가 64%, 촉매 32%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촉매시스템 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연저감(복합, 재생), PM(Particulate Matter)/NOx 동시저감, 삼원촉매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환경부 요구 인증 전체를 획득했다.

김민용 대표는 "촉매시스템의 중요한 핵심 기술인 촉매를 직접 제조하고 타사에 판매하는 등 시장의 성장세보다 높은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촉매 시스템 매출의 대부분이 정부 지자체를 통해 발생해 평균 2개월 내 현금화가 가능해 안정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2005년 시행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단계 완료 이후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단계를 시행중에 있으며, 2019년 6월 기준 전국 차량 중 2300만대의 등급 분류를 완료해 약 247만대의 5등급 차량 대상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를 위한 예산 지원을 진행중이다.

또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집행 예산은 2018년 676억원에서 2019년 209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2020년에는 3796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예산 집행이 약 80% 증가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이엔드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촉매시스템 사업부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기가스 후처리를 위한 배출가스 처리용 촉매는 현재 가장 높은 기준인 유로(Euro)-6 기준을 만족하며 다양한 제품 확보를 통해 국내외 9개사, 약 100여개 자동차 모델에 OEM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및 고객 특성에 따른 세분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16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과 애프터마켓(After-market) 진출 등 신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또한 2차전지 중 원가 구성의 40%를 차지하는 양극활물질의 소입경전구체 개발에 주력, 2차전지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주식 수는 234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2350~1만44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총은 1155억~1347억원이다. 공모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률은 26.44%이며, 최대주주는 상장후 3년간, 특수관계인은 1년간 보호예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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