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천100만명의 볼리비아에선 지금까지
3만9천297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1천43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더 가팔라졌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면서
의료와 장례 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사망자가 갑자기 늘면서 화장장도
묘지도 포화상태가 된 탓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화장할 수도,
매장할 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유족이 시신이 담긴 관을 거리에 내놓고 시위하기도 했다.
병원에서 숨진 가족의 시신을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으로 실어와 장례를 치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 유족은 EFE에
"묘지에선 지금 매장할 수 없다고 하고 시신을 둘 곳이 없다.
시신이 사흘째 집에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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